▶ 패션위크 ‘컨셉코리아’서 데뷔무대
▶ 디자이너 강동준·장형철씨 호평
패션쇼에 앞서 열린 컨셉코리아 남성복 2016년 봄·여름 컬렉션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강동준(왼쪽 세 번째) 디자이너와 장형철(오른쪽 두번째) 디자이너.
남성복 대세의 패션시장에서 한국인 디자이너 2명이 패션 한류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세계 최대 패션행사인 뉴욕 패션위크 기간 개최된 ‘컨셉코리아 남성복 2016 봄·여름 컬렉션’에서 한국 디자이너 강동준(브랜드명 디바이디)과 장형철(오디너리 피플)이 데뷔무대로 주목을 받았다.
뉴욕 파슨스 디자인스쿨 출신으로 밀라노와 런던 패션위크에 진출해 해외에서 활동 중인 강동준 디자이너는 자신의 브랜드 디바이디(DBYD)를 통해 특유의 혁신적인 실루엣과 도시적인 느낌을 스트릿 패션을 선보였다.
강동준 디자이너는 “디바이디 브랜드로는 처음 런웨이를 진행했는데 굉장이 만족스럽다”며 “이번 시즌은 기획단계에서부터 미국시장을 겨냥해 심혈을 기울인 만큼 추후 쇼룸에서도 좋은 실적이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국 패션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강동준 디자이너가 선보인 컬렉션은 그동안 고수해온 무채색에서 벗어나 화려한 패턴과 컬러를 도입하는 변화로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이어 요리사의 길을 접고 브랜드 런칭 4년 만에 급부상한 신인 장형철 디자이너가 클래식한 수트 스타일을 기본으로 한 컬렉션에 활동적인 디테일로 포인트를 준 패션으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 정장인데도 여름철 샌들이나 흰색 운동화 차림에도 전혀 어색하지 않았고 활동성이 많은 남성들을 겨냥해 가벼운 소재에 화사한 색감을 입힌 봄·여름철 코트를 런웨이에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파슨스 패션스쿨의 학장 출신으로 세계적인 패션전문 기업 IMG의 컨설턴트인 사이먼 콜린스는 “세계적으로 남성복 시장은 보수적 마인드에서 개방적 마인드로 바뀌면서 많은 변화와 다양성을 가져왔다”면서 “여성들이 선호하는 핑크빛 셔츠를 남성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입는 것이 대표적인 예인데 두 명의 한국 디자이너 역시 이러한 추세에 맞춰 각자의 개성을 살리면서 고전과 현대를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패션을 선보였다”고 평했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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