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정부가 ‘마피아와의 전쟁’을 통해 압수한 마피아의 현금과 자산 등을 관리하느라고 골치를 앓고 있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보도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마피아로부터 사업체 약 3,000여개, 각종 자산 1만2,000여점, 은행예탁 현금 20억유로(약 26억달러) 등을 압수했으며 사업체와 그 종업원, 각종 자산을 관리하기 위해 새로 인력을 충원해야 하는 등 많은 부담을 떠안고 있다고 온라인 매체인 더로컬은 전했다.
지난 2010년 압수재산 관리를 위해 설치된 국가기관인 ‘ANSBC’ 책임자인 움베르토 포스티글리오네는 “마피아로부터 압수한 각종 부동산과 사업체, 자산등이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이탈리아 검찰은 지난 8일에도 수십개 사업체와 700채의 주택, 빌라, 빌딩 등 16억유로(약 20억달러) 상당의 마피아 재산을 압류한 바 있다.
ANSBC가 관리하는 자산중에는 약 300개의 해안 별장과 역사 깊은 정원이 있는 시칠리아 카타니아의 해변 리조트도 있다. 하지만, 이 리조트 관리를 위해 금융기관에 대출신청을 하면 금융기관은 마피아소유 자산에 대한 정부의 압수조치를 신뢰하지 않고 대출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고 이 리조트 관리회사는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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