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새 원내대표 선출과 동시에 ‘김무성 체제 2기’ 발표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최고위원이 11일 오후 서울 국회의사당 사랑재에서 열린 ‘한·일 수교 50주년 기념 한·일 의원 친선 바둑 교류’ 대회에 참석해 원유철 의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5.07.11.
새누리당이 오는 14일 새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를 선출하고 김무성 대표도 이날 사무총장 등 핵심 당직 인선을 발표하는 가운데, 김 대표는 11일 당직 인선에 있어 ‘총선 승리’와 ‘당내 화합’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한·일 수교 50주년 기념 한·일 의원 친선 바둑교류전’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제일 중요한 것이 총선에 대비하기 위한 당직 개편이고, 거기다가 당내 화합을 위한 탕평인사"라고 말했다.
내년 총선을 위해선 수도권 지역 사무총장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해온 김 대표 뜻에 따라, 사무총장 직으로는 황진하 의원(경기 파주을)이, 제1사무부총장으로는 홍문표 의원(충남 홍성예산)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의원은 친박근혜계이고 홍 의원은 비박근혜계여서 어느 정도 계파 균형도 맞추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내 화합’을 위한 인선이다.
이런 가운데 새 원내대표로 유력한 원유철 전 정책위의장은 오는 12일 단독 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앞서 ‘경선’보다는 ‘합의 추대’ 방식으로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은 바 있어, 원 전 정책위의장은 오는 14일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새 원내대표로 합의추대될 것이 사실상 확정됐다.
원내대표와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으로 누가 선출될지 주목되는 가운데, 원 전 정책위의장은 11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내일(12일) 같이 후보 등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 전 의장은 그러면서도 새 정책위의장 후보에 대해선 "지금 정해진 게 아니라 말씀드릴 상황이 아니다"고 말을 아꼈다.
정책위의장 후보로는 3선의 장윤석(경북 영주) 의원, 재선의 김광림(경북 안동) 의원 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대통령 정무특보를 맡고 있는 재선의 김재원(경북 군위의성청송)·윤상현(인천 남구을) 의원 등의 이름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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