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BI 국장, IS 연계 용의자들 검거 발표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9일 ‘미국 내 주민살해’를 목적으로 독립기념일 연휴를 겨냥한 상당수의 테러 모의를 막았다고 밝혔다.
코미 국장은 테러를 모의한 용의자들은 이슬람국가(IS) 테러그룹과 연계됐다고 덧붙였다.
코미 국장에 따르면 최소 10명 이상이 지난 4주간 ISIL과 연계한 혐의로 체포됐으며 이들 중 일부는 독립기념일 연휴기간에 맞춰 테러를 모의했다. 하지만 어떤 공격을 모의했고 어떤 지역이 타겟이 됐는지, 또는 계획이 얼마나 구체적이었는지에 대해서는 수사상의 이유로 공개되지 않았다.
FBI 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코미 국장은 또 구체적 검거용의자 숫자를 밝히지 않았다. 다만 2013년 보스턴 마라톤 결승지점에서 발생한 압력밥솥 테러와 유사한 폭탄 제조를 논의한 혐의로 뉴욕에서 3명이 검거된 정도로만 밝혔다.
뉴욕에서 검거된 테러 모의 용의자 중 한 명인 파리드 무무니(21)는 주거지를 수색하던 FBI 수사관을 칼로 공격하려한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FBI는 광범위한 ISIL 연관 수사와 관련한 수색 중이었다.
연방 법원에 제출된 기소장에는 무무니는 수사관들에게 이야기하기로 동의하고 그가 ISIL에 충성을 서약을 했고 해외조직에 가입하려고 했다고 기록돼 있다. 만일 해외 여행길이 막히면 미국에서 경찰관들을 공격할 계획이었다고 그는 아울러 진술했다.
코미 국장은 또 체포된 용의자 중 일부는 실제 테러를 실행하기 전에 체포됐기 때문이 실제 테러를 저지른 것보다는 약한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0여개의 미국 내 IS 모집 조직들이 연방 정부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암호화된 통신수단을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편 FBI와 국토안보부는 독립기념일 연휴를 앞두고 테러경보를 내린바 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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