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 경기재단’ 29회 신청자 모집
▶ 8월 말까지 접수
남가주 경기여고 동문회 산하 ‘남가주 경기재단’의 유기청 감사(왼쪽부터), 전혜숙 이사장, 이현숙 장학위원이 장학생 모집에 관해 설명했다.
“올해 처음으로 4명의 장학생들에게 졸업할 때까지 장학금을 수여하는 제도를 신설했습니다”
남가주 경기여고 동문회 산하 ‘남가주 경기재단’ (이사장 전혜숙)이 올해 29회 장학생 모집을 실시하며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그동안 1회로 제한했던 장학금 전달을 4명에 한해 졸업할 때까지 1,500달러씩 수여하는 장학생 선발을 하게 된 것.
한인사회의 차세대 일꾼을 양성하는 취지로 지원자격을 동문 자녀들에서 동문 여부에 관계없이 커뮤니티 전반으로 확대한 데 이어 새롭게 도입한 장학제도다.
전혜숙 이사장은 “46회 이춘자 동문께서 1명을, 오픈뱅크의 뜻있는 후원으로 3명을 특별히 선발해 총 4명에게 그 학생이 졸업할 때까지 장학금을 수여하는 새로운 제도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전 이사장은 또 “지난해에는 한국에 있는 홍라희 동문이 남가주 경기 동문들의 보람된 장학사업을 위해 매년 5명의 장학생을 후원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1987년 5월 비영리재단 ‘남가주경기장학재단’으로 설립됐고 사회봉사에 참여하자는 의견을 수렴해 1999년 재단명칭을 ‘남가주 경기재단’으로 변경했다. 이후 장학금 수여 및 한미 패밀리 센터, 푸른 초장의 집, 피오피코 도서관, 한미가정상담소, LAKMA, 홈리스 피플 서포트 등 작은 정성과 사랑으로 힘든 순간을 극복해 나가는 한인들에게 기금을 지원해 왔다.
유기청 감사는 “108년의 역사를지닌 경기여고 동문들의 도움과 평생이사로 3,000달러 이상을 내어주는분들, 작고한 동문의 이름으로 장학금을 전달해 달라고 1만달러를 보내는 가족 기부 등으로 장학기금이 커졌다”며 “커뮤니티 전반으로 지원자격을 확대한 이후 경기 동문자녀 수혜자보다 커뮤니티 자녀 장학생 수혜자가 두 배 이상이 되었다”고 밝혔다.
경기재단 장학생 선발은 매년 8월말까지 접수를 받는다. 신청자격은 학생이 타주에서 공부하더라도 부모가 남가주(프레즈노~샌디에고)에 1년 이상 거주하고 장학생 선발년도 가을학기에 2년제 이상 대학교에 등록된 상태, 학생이 영주권자 또는 시민권자여야 하나 경기여고 졸업생일 경우 유학생 신분이라도 지원이 가능하다.
제출서류는 지원서, 에세이, 성적이며 영어 에세이는 사회인으로 어떻게커뮤니티를 봉사하겠다는 의지를 잘 밝혀주면 된다.
전혜숙 이사장은 “29년을 지내다보니 예전에 장학금을 받았던 학생이 성인이 되어 감사의 뜻을 표하고 기부금을 보냈을 때 큰 보람을 느낀다”며 “경기재단은 크지 못한 장학금이라도 건강한 젊은 리더들에게 힘을 준다. 이 기회를 통해 젊은 경기후배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고 밝혔다.
신청서 접수 이메일 kyunggifoundation@gmail.com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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