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KYCC 윌튼센터에서 열린 창립 40주년 기념행사에서 창립멤버와 이사진 등 관계자들이 KYCC의 역사를 보여주는 기념사진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한인사회를 넘어 한인타운 및 인근 커뮤니티의 권익향상과 공동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LA 한인사회에서 출발해 한인타운 지역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모범적 비영리 봉사단체로 성장한 한인타운 청소년회관(KYCC)이 창립 40주년을 맞아 지난 40년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더욱 향상된 커뮤니티 봉사활동을 다짐하는 행사가 9일 열렸다.

이날 한인타운 윌튼 플레이스와 7가에 위치한 KYCC 윌튼센터의 건물 입구 벽면에는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KYCC의 역사를 보여주는 엄선된 사진으로 구성된 대형 사진작품이 공개됐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KYCC의 송정호 관장을 비롯해 제인 김 초대관장, 김인환, 선우국씨 등 창립멤버와 현 이사진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형 단체로 성장한 KYCC의 40주년을 자축했다.

지난 1975년 7월1일 한인 이민사회 청소년 문제 해결에서 출발한 KYCC는 현재 한인과 비한인을 포함해 직원 수가 80명에 육박하는 대형 비영리단체로 성장했으며, 카운슬링과 이중언어 상담 프로그램 등 청소년 프로그램과 함께 부부 세미나, 고등학생이 초등학교 학생들의 학업을 돕는 여름 트레이닝 프로그램, 한인타운 미화작업 등과 함께 고용 및 취업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등 한인사회는 물론 히스패닉, 필리핀, 타이 커뮤니티 등 한인타운 내 다민족 커뮤니티 봉사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송정호 관장은 “1985년부터 KYCC에 몸담기 시작해 30여년 동안 KYCC와 함께 수많은 일들을 겪어 왔는데 벌써 40주년 기념하는 날이 오다니 뜻 깊다”고 말하며 “한인사회 및 타 커뮤니티와 함께 더욱 더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40주년 기념사진 작품을 기획한 그레이스 민 표 갤러리 디렉터는 “KYCC의 역사를 보여주는 수천장의 사진 중 한눈에 역사를 볼 수 있고 기억될 수 있는 것들을 엄선해 작품을 완성했다”며 “KYCC가 앞으로도 향후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