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인구와 경제 규모가 가장 큰 캘리포니아 주에서 라티노(히스패닉) 주민 수가 백인을 추월했다.
지난달 말 공개된 미국 인구조사 통계에 따르면 작년 7월 1일 기준으로 캘리포니아의 라티노 인구는 약 1천500만 명이었고, 비(非)히스패닉 백인 인구는 약 1천490만 명이었다.
이 점으로 미뤄 2014년 상반기 중에 캘리포니아의 라티노 인구가 백인 인구를 추월한 것으로 보인다.
인구 전문가들은 수십 년 전부터 언젠가는 이런 일이 일어날 것으라고 예상해 왔다. 이는 캘리포니아의 라티노 인구가 이민과 높은 출산율 등으로 백인 인구보다 훨씬 빨리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는 뉴멕시코에 이어 주 내 최다 인종이 라티노인 미국의 두 번째 주가 됐다. 하와이는 아시아계 인구가 백인보다 많다.
캘리포니아는 1980년대에 멕시코와 중미 출신의 이민 유입이 늘었으며, 이런 현상은 미국 중서부와 남부로도 퍼졌다.
2012년 인구조사 통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 사는 이민자들 중 미국에 1999년 혹은 그 이전부터 거주하고 있던 이들의 비율은 약 70%로, 미국의 다른 어떤 주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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