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웨이 체인의 대변인 자리드 포글이 7일 수사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인디애나 지온빌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나와 자동차를 향해 걸어가고 있다.
패스트푸드 체인 서브웨이가 7일 아동 포르노그라피와 관련된 의혹을 받고 있는 자리드 포글 서브웨이 대변인과 결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결별 합의 발표는 연방 수사국(FBI) 등 수사기관의 포글 소유 주택에 대한 압수수색 직후 이루어진 것이다.
서브웨이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발표한 성명서에서 “서브웨이와 자리드는 최근 수사로 인해 양측의 관계를 잠정 중단하기로 동의했다”고 말했다.
서브웨이는 이와 함께 웹사이트에서 포글의 체중감량 스토리를 담은 ‘자리드의 여행기’를 삭제했다.
포글은 1998년 인디애나 대학 재학 중 터키와 야채 서브웨이를 먹고 425파운드였던 몸무게를 235파운드로 줄인 이야기가 알려지면서 서브웨이 홍보대사로 급부상했다.
그는 그 후 아동비만에 맞선다는 목적으로 ‘자리드 재단’을 만들어 운영해 왔다. 하지만 두 달전 자리드 재단의 이사장을 맡고 있던 러셀 테일러가 아동 포르노 소지혐의로 체포되면서 그에 대한 따가운 눈총을 받기 시작했다.
이날 새벽 FBI와 인디애나주 경찰, 우정국 수사국이 포글의 집을 급습해전자장비와 서류 등을 압수했다. 하지만 수사기관들이 어떤 목적으로 압수수색을 벌였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포글의 변호사는 이에 대해 포글은 체포된 것이 아니며 수사관들에게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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