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장 물 사용량 엄청나” 언론들 일제히 비판 쏟아내
재임 중 지금까지 약 220회의 골프경기 기록을 가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캘리포니아주 방문 일정 중 골프장을 찾아 빈축을 샀다.
캘리포니아주는 최근 167년 만에 강제 절수에 나설 정도로 가뭄이 극심하고, 골프장은 물을 많이 필요로 하는 대표적인 시설이기 때문이다.
지난 20일 백악관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친구 3명과 함께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 지역에 있는 한 골프장을 찾았다. 이 골프장 부근의 이날 낮 최고기온은 100도를 훌쩍 넘었지만 오바마 대통령의 골프장을 향한 발걸음을 막을 수는 없었다.
AP통신 등 언론들은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4년째 가뭄이 이어지는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물 부족 때문에 마당에서 잔디를 걷어내는 주민들이 속출하는 상황에서, 팜스프링스 지역의 골프장이 잔디를 푸른 상태로 유지하려면 하루에 평균 3,800t의 물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언론들은 덧붙였다.
에릭 슐츠 백악관 대변인은 캘리포니아 주의 골프장들이 이미 물 절약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전날 오바마 대통령이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만나 가뭄 극복 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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