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서도 누리꾼 갑론을박…영리활동 간섭 부적절 주장도
사진=장미인애 쇼핑몰 사이트 화면
여자 연예인이 운영하는 의류 쇼핑몰 하나가 이번 주 내내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
2년 전 수면마취제 프로포폴 불법 투약으로 물의를 빚었던 배우 장미인애(31)는 지난 7일 자신의 이름을 딴 고가의 온라인 의류 쇼핑몰을 열면서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다수 누리꾼은 이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의류 가격이 최소 수십만 원대이고 원피스 한 벌에 100만 원을 웃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가격 거품이 심하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장미인애는 이에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우리는 터무니 없이 가격을 올리지 않는다"면서 "(특정 매체가) 우리와 비슷한 옷의 원가를 밝혔는데 우리 옷 원단 가격은 그 이상이고 저는 일을 절대 장난으로 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며칠째 거듭된 논란은 방송인 곽정은이 17일 방송된 SBS TV ‘한밤의 TV연예’ 인터뷰에서 이 문제를 언급하면서 확전 양상을 띠고 있다.
곽정은은 연예인 사업에 대해 "억측일 수 있지만, 연예인들이 시장 가격을 모르는 상태에서 ‘내가 벌던 것(수준)이 있으니까’ 이런 생각으로 상품 가격을 스스로 정한 것이 아닐까 하고 추측한다"고 말했다.
이에 장미인애는 다음 날인 18일 다시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곽정은이) 시장 가격을 모른다고 말한 건 잘못 추측한 것 같다. 그동안 발로 뛰어다닌 사람을 바보로 만든다"면서 곽정은을 힐난했다.
온라인에서는 장미인애를 비난하는 누리꾼들과 이들을 다시 비판하는 누리꾼들 간에 갑론을박이 며칠째 이어지고 있다.
트위터 아이디 ‘chchch0218’는 "장미인애 쇼핑몰이 하도 난리라서 사이트에 들어갔는데 나는 내가 눈이 나빠 (가격) 숫자를 잘 못 본 줄 알았다"고 꼬집었다.
네이버에서 ‘luna****’라는 아이디로 활동하는 누리꾼은 "이 분(장미인애)는 자기가 코코샤넬인 줄 아는 것 같다"고 말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고, 아이디 ‘wino****’는 "알아주는 패셔니스타도 아니고, 패션디자인 전공도 아닌데 그래봐야 동대문에서 천을 사서 만드는 보세 의류과이면서 100만 원이 넘는다"고 비난했다.
반면 대중이 개인의 자유로운 영리 활동에 지나치게 간섭한다는 반응들도 적지 않았다.
트위터 아이디 ‘jjjhhh11’는 "장미인애 쇼핑몰로 온 국민이 나서서 욕을 해대는 모습을 보면 집단광기 같다"면서 "대체제가 차고 넘치는데 안 사면 그만이지, 무엇하러 그리 지나치게 욕을 하느냐"고 비판했다.
네이버 아이디 ‘city****’는 "입고 싶은 사람은 (장미인애 쇼핑몰에서) 사 입고 비싸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안 사입으면 될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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