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망 16 확진 150명
▶ 부산지역 격리 급증
한국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연일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확진자가 5명 늘어 메르스 환자가 모두 150명으로 집계됐다고 보건복지부가 15일 밝혔다.
28번(58)·81번 환자(61) 등 2명이 14일 숨지면서 사망자는 모두 16명으로 늘었다.
특히 부산에서 처음 감염됐던 81번 환자 박모(61)씨가 격리 8일 만인 14일 숨졌고, 두 번째 양성반응을 보여 격리됐던 환자는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부산 지역 격리자는 932명으로 늘었고, 두 번째 감염 환자가 입원했던 병원에는 첫 ‘코호트 격리 조치’(Cohort Isolation)가 내려졌으며, 15일부터 일부 초등학교와 유치원이 메르스 사태 이후 첫 휴업을 들어간다.
부산시 등 보건당국은 확산에 대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는 등 총력전에 나섰으며, 역학조사관 4명과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감시과장, 지원요원 등 22명으로 구성된 임시대책반이 부산에 상주하기 시작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에서 30대 의사가 또 메르스에 감염됐다. 이 환자는 지난달 응급실에서 ‘슈퍼전파자’와 접촉했지만 격리되지 않은 채 진료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돼 병원의 추적관리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13일 발표된 138번 환자(37)는 삼성서울병원의 의사로 확인됐다. 삼성서울병원 의사 감염자는 서울대병원에서 치료 중인 35번 환자(38)에 이어 두 번째다.
복지부는 앞서 13일 발표에서는 138번 환자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체류했다’고만 밝혔다가 이날 의사라는 사실을 추가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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