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음 다소 줄었지만 대학생 60% 술 마셔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남용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물질들 가운데 여전히 알콜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대학생 연령층의 10명 중 6명은 음주를 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대학생 연령층을 제외한 미성년 청소년들 사이에서 음주 및 폭음경험을 하는 빈도는 10여년 전에 비해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약물남용·정신건강서비스관리국(SAMHSA)이 11일 발표한 12~20세 10대 청소년 연령층의 음주 및 약물남용 현황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시점을 기준으로 지난 30일 이내에 음주를 했다는 응답이 지난 2013년 현재 22.7%로 조사돼 지난 2002년의 28.8%에 비해 6.1%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 자리에서 5잔 이상의 술을 들이키는 ‘폭음’을 경험했다는 청소년의 비율도 2002년 19.3%에서 2013년 14.2%로 5.1%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18~20세 대학생 연령층에서는 음주경험 비율이 59.4%로 나타나 10명 중 6명꼴로 여전히 높았고, 폭음경험 비율도 지난 20년 동안 39~44%에 머물러 계속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술을 마시는 것이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약물남용과 관련해 여전히 가장 빈번히 발생하는 문제(22.7%)로 나타났으며 이어 담배(16.9%), 마약(13.6%)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와 관련 리치 루시 SAMHSA 특별 보좌관은 “청소년 음주비율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하지만 여전히 약 900만명의 청소년들이 술을 마시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부모들이 청소년 음주문제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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