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 퓨어 LA시 검사장 한국방문 기자회견
2일 마이크 퓨어(오른쪽 두 번째) LA시 검사장이 총기폭력에 반대하는 어머니 모임 회원들과 함께 총기 안전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LA시 검찰의 마이크 퓨어 검사장이 한미간 사법교류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을 밝혔다.
2일 퓨어 검사장은 시 검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0~23일 한국방문 소감을 밝혔다. 퓨어 검사장은 한국 김진태 검찰총장과 황교안 당시 법무부 장관과 양국 사법체계를 논의했다며 “향후 LA와 한국 검찰 간 사법교류를 활성화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퓨어 검사장은 한국 방문기간 서울검찰청 서부지검에서 소년범죄 및 아동폭력 대처방안, 검사와 판사와의 만남, 김진태 검찰총장 만찬, 법무 연수원 및 서울대 로스쿨 강연 일정을 소화했다.
퓨어 검사장은 “양국의 사법체계가 달라 서로를 이해하는 폭넓은 시간을 가졌다”며 “특히 한국을 처음 방문해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알게 됐고 LA 한인사회 가정폭력 방지 때 문화적 배경도 고려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이번 한국 방문으로 LA와 한국 검찰 간 실질적 교류가 시작됐다. 향후 양국 검사 교환연수 등 실질적인 교류 프로그램을 추진해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LA시 검찰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가정 내 총기관련 사건·사고 예방에 적극 나선다. 아울러 총기를 불법 구매하거나 공공장소에서 법적 한도를 벗어난 채 총기를 휴대할 경우 형사처벌도 강화한다.
퓨어 검사장은 “3가구 당 1곳이 총기를 소유하고 있지만 안전관리를 소홀히 해 어린 아이들이 숨지거나 부상당하는 경우가 너무 잦다”면서 “검찰은 부모가 가정 내 총기 안전관리를 소홀히 해 미성년자 사건사고가 발생할 경우 기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LA시 검찰은 12세 한인 소년이 총기관리 소홀로 숨진 이야기를 담은 광고를 제작하는 등 ‘총기 안전관리’(Lock your gun) 캠페인도 시작한다. 최근 시 검찰은 공공장소나 차량 내에서 장전된 총기를 휴대하거나 불법총기를 구매한 일반인 10명을 기소했다.
<김형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