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시선발 베이커 7이닝 4안타 3실점 호투
▶ 맥카시 오늘 MRI
다저스 임시선발로 나선 스캇 베이커는 7이닝동안 4안타 3실점의 퀄리티 스타트에도 불구, 패전의 멍에를 썼다.
다저스가 주말 샌디에고 파드레스와의 원정 3연전 시리즈에서 첫 두경기를 따낸 뒤 마지막 경기에서 고배를 마시며 시리즈 싹쓸이를 놓쳤다.
26일 샌디에고 펫코팍에서 벌어진 시리즈 최종전에서 파드레스(11승9패)는 선발 브랜던 모로우가 7이닝동안 다저스 타선을 5안타 1실점으로 막고 알렉시 아매리스타와 데렉 노리스가 나란히 시즌 첫 홈런을 뽑아낸 데 힘입어 다저스(11승7패)를 3-1로 꺾고 4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다저스에서데뷔전을 치른 우완 선발 스캇 베이커는 7이닝동안 삼진 6개를 곁들여 4안타만을 내주는 호투를 했으나 이 4안타 중 2개가 홈런이었고 또 1개는 1타점 2루타여서 3실점했고 결국 아쉬운 패전의 멍에를 썼다. 파드레스 불펜은 셋업맨 와킨 베노와와 클로저 크렉 킴브럴이 다저스 타선을 1이닝씩 퍼펙트로 막고 승부를 끝냈다.
전날 홈런 4방 포함, 13안타로 11점을 뽑아내는 맹위를 떨쳤던 다저스 타선은 이날 모로우에 완전히 눌렸다, 5회초 선두로 나선 루키 알렉스 게레로가 솔로홈런을 때려 영패를 면한 것이 전부였다. 지난 11일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게레로는 지금까지 첫 2주동안 타율 5.00에 5홈런과 13타점을 기록하는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파드레스는 이날 3회말 5피트6인치, 159파운드의 숏스탑 아매리스타가 베이커의 10구째를 강타, 라이트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려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4회말엔 노리스의 투아웃 적시타로 리드를 2-0으로 벌린 파드레스는 5회초 게레로의 홈런으로 1점차로 쫓겼으나 7회 1사후 노리스의 홈런으로 3-1로 달아단 뒤 불펜을 가동, 다저스의 추격을 차단하고 승리를 지켜냈다. 블락버스터 트레이드로 파드레스에 온 클로저 킴브럴은 6차례 세이브 찬스에서100% 세이브를 따냈다.
한편 과거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활약했던 베이커는 스프링 트레이닝 종료 후 뉴욕 양키스로부터 방출된 후다저스와 계약,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뛰다가 이날 메이저로 복귀, 7이닝동안 인상적인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다저스에 또 다른 선발옵션을 제공했다. 이미 3선발 류현진이 부상으로 이탈해 있는 다저스는 4선발 브랜던 맥카시마저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27일 MRI 촬영을 할 예정이어서 선발진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한편 다저스의 외야수 야시엘푸이그는 왼쪽 햄스트링 부상이 도지면서 이날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구원투수 조엘 페랄타도 목통증으로 DL에 합류했다. 샌프란시스코와 샌디에고를 도는 6게임 원정여행을 2승4패로 마친 다저스는 27일부터 다저스테디엄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3연전 시리즈에 나선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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