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K-타운 카우보이스’ 대니엘 박 감독
“타인종 친구의 표현을 빌리자면 K-타운은 마치 미국 개척시대의 황량한 서부처럼 느껴진다고 해요. 그들의 눈에는 우리가 무법천지를 어슬렁거리는 카우보이로 보인다는 거죠”
LA 아태영화제 센터피스 초청작 ‘K-타운 카우보이스’(K-town Cowboys)의 대니엘 박(사진) 감독이 부연 설명한 영화제목이다. LA 한인타운을 배경으로 한인 젊은이들의 성장 이야기를 다룬 이 영화는 지난 2010년 인터넷용 웹시리즈로 제작돼 전 세계 200여만명의 네티즌에게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다.
대본부터 제작·연기를 총괄한 대니 조씨, 프로듀서 브라이언 정씨와 의기투합해 ‘K타운 카우보이스’를 영화로 만든 지 5년이 되어 갖는 LA 시사회다. 이 영화는 윤신애, 선 위, 피터 재, 대니 조, 바비 최 5명이 LA 한인타운의 밤문화를 즐기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해프닝을 담았다. 할리웃 배우 켄 정, 대니엘 대 김 등이 카메오 출연을 했고 한국 개그맨 김영철도 합세했다.
박 감독은 “1995년 영화 ‘키즈’에서 영감을 받아 자연스러운 연기를 담으려고 애썼고 그래서 한인타운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영화 속 한인 젊은이들의 사랑과 우정은 지극히 자연스럽게 마음에 와 닿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이어 박 감독은 “사람들에게 이 영화가 한인타운을 처음 관광하는 사람들을 위한 홍보물이라고 떠들고 다닌다. K-투어 광고 멋지지 않은가”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 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한인 2세들의 성장영화 ‘K-타운 카우보이스’는 오는 25일 LA 다운타운 아라타니 극장과 29일 CGV 시네마에서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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