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가정상담소의 폴 윤(왼쪽) 상담가가 청소년 인터넷 중독실태와 예방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 한인가정상담소 ‘2차 인터넷 중독 예방’ 세미나
한인 자녀들의 인터넷 중독이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드러나 학부모들의 특별한 관심과 교육이 요구되고 있다.
한인가정상담소(KFAM·소장 카니 정)가 18일 개최한 ‘2차 인터넷 중독 예방 세미나’에서 폴 윤 청소년 전문 상담가는 “자녀들의 인터넷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학부모들의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으며 올바른 인터넷 사용을 위한 학부모들의 강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폴 윤 상담가는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보급에 따라 인터넷에 중독된 한인 자녀들이 급증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히고 “자녀들이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을 사용해 인터넷을 즐기지 못하도록 제재를 가할 때 짜증을 내거나 불안해 할 경우 인터넷 중독으로 의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상담가는 이어 “인터넷에 중독될 경우 가상에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아 대인관계를 기피하는 등 사회적으로 어울리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자녀들이 정해진 시간에 필요한 정보를 습득하는 것 외 다른 목적으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이 익숙해지지 않도록 부모들의 각별한 지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미나에 따르면 자녀들을 효과적으로 지도하기 위해서는 부모들이 자녀가 보는 앞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장면을 가급적 보이지 말아야 하며 자녀들이 궁금해 하는 질문에 답해야 할 경우 자녀와 함께 도서관 등을 방문해 관련 서적에서 정보를 습득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등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한편 한인가정상담소는 인터넷에 중독된 자녀들에게는 함께 야외에서 운동을 즐기거나 여행을 통해 자연과 함께 보내는 즐거움을 주는 방법이 인터넷 중독 치료에 효과적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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