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급차의 대명사‘링컨 콘티넨탈’이 생산중단 13년 만에 돌아온다. 포드사가 30일 선보인 콘티넨탈 컨셉카.
미국 대통령들을 비롯해 엘비스 프레슬리, 클라크 게이블 등 유명 인사들이 즐겨 탔던 럭서리 승용차 브랜드 ‘링컨 콘티넨탈’이 생산중단 13년 만에 돌아온다.
포드차는 30일 뉴욕 국제 오토쇼에 콘티넨탈 컨셉카를 선보인 뒤 내년 중 시판에 들어갈 예정이다. 판매부진으로 생산을 중단한지 13년 만이다.
링컨 콘티넨탈의 부활은 최근 들어 링컨 모델의 판매가 호전되는데 따른 자신감을 반영한 것이다. 동시에 콘티넨탈이라는 브랜드가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중국 자동차시장의 중요성을 의식한 행보이기도 하다.
콘티넨탈은 1990년 6만2,732대가 팔려 최고 판매량을 기록한 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링컨 모델은 디자인이 뒤떨어진 데다 포드차의 저가 차종에도 밀렸다. 링컨 모델 가운데 하나인 콘티넨탈도 2000년에 나온 중형 링컨 LS와 차체가 큰 타운카 사이에서 샌드위치 신세가 됐다.
그러나 링컨 모델은 오랜 부진을 씻고 지난해 판매량이 16% 늘어나면서 미국시장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고급 승용차 브랜드 가운데 하나로 떠올랐다. 콘티넨탈 브랜드는 중형차나 다목적 차량 SUV를 선호하는 미국시장에서 고전하고 있으나 중국에서는 전망이 밝다. 포드차는 지난해 말 중국에서 링컨 모델 판매를 시작했고 올해에 20개 이상의 대리점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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