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마파크·박물관·샤핑몰 등 다양한 이벤트… 타운은 축하행사
16일 LA한인타운 노인 및 커뮤니티 센터가 주최한 ‘2015 설날 큰잔치’에 참가한 한인들이 아름다운 한국 전통무용을 지켜보고 있다. <박상혁 기자>
민족 대명절 ‘설날’ (19일)에 대한 미국 사회의 관심이 고조되면서 남가주 지역 테마파크와 박물관은 물론이고 대형 샤핑몰들까지 합세해 설날 맞이 기념행사를 펼치고 있다.
음력 정월 초하룻날인 설날이 다가오면 한인 커뮤니티를 포함해 중국계, 베트남계가 주축이 되어 남가주 곳곳에서 크고 작은 설날 축제들을 열며 자축해왔다. 그러나 최근 아시안 인구가 급증하면서 박물관과 테마파크, 주류 샤핑몰 등이 주축이 되어 음력설과 십의간지 동물의 의미를 설명하는 행사를 기획, 설날 명절문화 알리기에 눈을 돌리고 있다.
가장 먼저 USC 퍼시픽 아시아 뮤지엄이 지난달 31일 제5회 설날 축제를 개최했다.
애너하임에 있는 테마파크 ‘디즈니랜드’는 오는 19~22일 디즈니 캘리포니아 어드벤처에서 ‘해피 루나 뉴이어’ (Happy Lunar New Year)를 주제로 설날축제를 마련한다. 한국과 중국, 베트남 등 음력설인 설날을 기리는 커뮤니티들이 각국의 대표적인 전통무용과 음악을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선보이는 디즈니랜드 설날 축제는 수년째 지속되어온 행사다.
오는 21일과 22일에는 LA동물원이 양띠해를 상징하는 댄스 퍼레이드와 무술, 그리고 12띠(십이간지) 동물들을 설명하는 설날 축제를 펼친다.
대형 샤핑몰 중에서는 한인들이 즐겨찾는 코스타 메사의 ‘사우스코스트 플라자’와 글렌데일의 ‘아메리카나 앳 브랜드’와 한인타운 인근 ‘더 그로브’ 등이 ‘양의 해를 기념하는 설날 행사’를 개최한다.
사우스 코스트 플라자는 지난 12일부터 열흘 간 ‘2015 설날 축제’를 마련해 양(Ram)의 해를 기념하는 조각상을 전시하고 각종 할인과 주말콘서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 ‘아메리카나 앳 브랜드’는 지난 15일 ‘양의 해 축하행사’로 전통사자와 용춤, 한국 북춤과 부채춤 등을 펼쳤고, 한인타운 인근 ‘더 그로브’도 3월1일까지 중국 설날 체험마당으로 복과 행운을 상징하는 홍등과 동물 조각상 전시 및 설날 맞이 특별 샤핑 혜택을 제공한다.
한편 한인 타운에서는 16일 LA한인타운 노인 및 커뮤니티 센터가 주최한 ‘2015 설날 큰잔치’를 시작으로 17일 LA한국문화원과 다문화연합회 주최 설맞이 민속한마당이 열린다. 이어 19일 USC 도산 안창호 하우스에서 설맞이 축하행사를 갖고, 21일을 전후해 남가주 한국학원 산하 12개 주말 한국학교가 민속놀이 체험을 위한 가족 설맞이 행사를 이어간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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