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대 김기섭 총장·정대수 병원장, UCLA 메디칼 센터와 MOU
부산대학교 김기섭(오른쪽) 총장과 함께 본보를 방문한 정대수 병원장이 UCLA 메디칼 센터와 부산대학교병원의 MOU 체결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의학과 공학, 생명과학, 자연과학과 인문학 등 융합연구 활성화로 미래 가치를 창출할 것입니다”
UCLA 메디칼 센터와의 업무협약(MOU) 체결 차 LA를 방문한 부산대학교 김기섭 총장과 정대수 병원장이 미국 유수 대학들과의 의료교류와 함께 한인사회와의 연계 강화를 밝혔다.
김기섭 총장은 “부산대학교 병원은 지난해 융합의학기술원(CMIT)을 설립, 융합기술에 의한 한국 의료기술의 고도화, 의료 바이오헬스 분야 일자리 창출 및 창조경제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며 “미국 내 명성을 자랑하는 UCLA 메디칼 센터와 MOU 체결을 통해 첨단·융합 의료기술 발전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대학교 병원은 1956년 설립된 한국에서 두 번째 규모의 국립병원으로 1955년 설립된 로널드 레이건 UCLA 메디칼 센터와는 비슷한 역사로 의료 발전에 기여해 온 공공 의료기관이다.
이번 MOU 체결을 적극 추진한 정대수 부산대학교 병원장은 “신경과 교수로 지난 2007년과 2010년 두 차례에 걸쳐 UCLA 메디칼 센터 뇌졸중 및 뇌혈관 질환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해 명성을 체감했다”며 “융합의학 연구 활성화를 통해 연구중심 병원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부산대학교 병원은 이번 MOU를 통해 의료진과 직원들이 UCLA 메디칼 센터의 진료 서비스와 운영 시스템을 체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부산대는 석·박사급 창의인재 육성을 위한 국책사업인 ‘BK21 플러스 사업’을 비롯해 대학 특성화 사업 등이 한국 교육부 재정지원 사업에 선정돼 총 288억원을 지원받아 국립대 1위, 전국 3위를 기록했다.
특히 부산대학교 병원 융합의학기술원(CMIT)은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보건의료 ICT 융합 지역거점, 해양선박 원격진료 ICT 융합 플랫폼 및 기지국, 미래 수요 맞춤형 ICT융합 바이오헬스 통섭 인재양성 등의 특화 방향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김 총장은 “미래사회를 창조하는 싱크탱크이자 실천적 지식의 산실인 부산대학교는 내년 개교 70주년을 맞아 부산대 70년사를 편찬하고 다양한 학술 문화행사를 펼친다”며 “한인사회와 더불어 성장해 온 미주 동문회가 글로벌 명문을 향해 나아가는 부산대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산대는 재외국민 특별전형 학부 신입생 모집과 더불어 지난해부터 동문자녀 등 재외동포 자녀들을 대상으로 2주 혹은 4주 과정의 하계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여름방학을 이용해 한국을 방문, 자녀들이 한국어와 전통문화 등 뿌리교육을 통해 정체성을 고취시키는 프로그램이다.
김 총장은 “미주 한인사회가 하나가 되는 어울림이 이뤄지고 그 속의 일부로 동문들이 같이 만날 수 있는 장을 열어 동문회와 한인사회가 두루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하은선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