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슈틸리케호의 준우승에 힘을 보탠 뒤 소속팀으로 복귀한 스트라이커 조영철(카타르SC)이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시즌 4호골을 작성했다.
조영철은 5일 카타르 도하의 자심빈 하마드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알 사일리아와의 2014-15 카타르 스타스리그 16라운드 홈경기에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추가시간에 결승골을 터트려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해 12월 전반기 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15라운드에서 골맛을 봤던 조영철은 겨울 휴식기를 마친 뒤 처음 재개된 이날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 2경기 연속골과 함께 정규리그 4호골을 기록했다.
카타르SC는 이날 전반 11분만에 선제골을 터뜨려 앞서갔으나 후반 막판인 39분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줘 다 잡은 승리를 놓치는 듯 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3분이 거의 다 끝나갈 무렵 조영철이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잡아 절묘한 드리블로 수비수를 무력화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꽂아 팀에 승리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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