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대표팀 맡은 뒤 7개월여만에 불명예 하차
스페인 클럽팀 감독 시절 승부조작에 관여한 의혹을 받아온 일본 축구대표팀의 하비에르 아기레(멕시코·사진) 감독이 해임됐다.
다이니 구니야 일본축구협회 회장은 3일 기자회견을 통해 아기레 감독 해임 결정을 발표했다. 다이니 회장은 차기 월드컵 예선에 미칠 영향 등을 감안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아기레 감독은 일본 지휘봉을 잡은 뒤 불과 7개월만에 물러나고 말았다.
일본은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까지 이탈리아 출신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에게 대표팀 지휘봉을 맡겼고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인 지난해 6월 아기레 감독을 새로 선임했다. 그러나 아기레 감독이 스페인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사라고사를 맡고 있던 시절인 2010-11시즌 레반테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승부조작을 주도한 혐의로 스페인 검찰에 의해 기소되면서 본인의 혐의 부인에도 불구, 경질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더구나 일본이 아시안컵에서 8강에서 탈락하는 부진한 성적을 보이자 일본축구협회는 새로운 감독을찾아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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