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전국, 선수등 31건 위반에 7만달러 육박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출전국 협회와 출전 선수들에게 벌금 폭탄이 떨어지고 있다.
19일 아시아축구연맹(AFC)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서 규정 위반으로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사건은 31건이며 부과된 제재금은 총 6만9,500달러에 달했다.
귀빈이나 관중의 필드 무단 침입, 심판 판정에 대한 뒷말, 거친 반칙, 인터뷰 거부 등이 제재의 주를 이뤘다.
호주, 중국, 이라크축구협회는 자국 응원단 가운데 한두 명이 그라운드에 난입한 데 대한 책임 때문에 건당 3,000 달러씩 벌금 제재를 받았다.
한국 공격수 남태희(레퀴야)는 오만과의 A조 1차전에서 반칙을 얻으려고 심판을 속이려는 동작을 시도했다가 벌금 4,000달러를 받았다. 대한축구협회는 그 경기에서 귀빈들이 승리를 축하하고 선수들을 격려하러 필드에 들어갔다가 3,000달러를 물게 됐다.
북한의 리영직(바렌 나가사키)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퇴장당해 2,000달러를 내게 됐다.
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 감독은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2차전이 끝나고서 심판 판정에 불만을 나타냈다가 3,000달러 징계를 받았다.
이란축구협회는 그날 경기에서 AFC에서 공인받지 않은 유니폼을 입었다는 이유로 벌금 5,000달러를 부과받기도 했다.
일본의 간판스타 혼다 게이스케(AC밀란)는 팔레스타인과의 조별리그 1차전이 끝나고서 믹스트존에서 심판 자질을 논하다가 벌금 5,000달러를 맞았다.
사우디아라비아협회는 선수단이 AFC와 대회 조직위원회가 제공하는 훈련장이 아닌 다른 시설을 구해 훈련한 대가로 벌금 5,000달러를 낸다. 나빌 말룰 쿠웨이트 감독은 한국과의 조별리그 2차전이 끝난 뒤 방송사의 플래시 인터뷰를 회피했다가 2,000달러를 내게 됐다.
AFC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심판의 권위에 도전하는 행위, 악성 파울, 오심을 유도하는 속임 동작 등을 엄하게 다스리겠다고 선언했다.
아시안컵에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최하는 월드컵 본선과 달리 상금이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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