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청용 이어 두 번째…슈틸리케호 깊은 한숨
호주와의 경기 도중 팔꿈치를 다친 구자철이 경기 후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
이청용에 이어 구자철도 잃었다.
55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 복귀를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 슈틸리케호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17일 벌어진 호주와의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오른쪽 팔꿈치 부상을 입은 구자철은 호주 브리즈번 병원에서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받은 결과 오른쪽 팔꿈치 안쪽 인대가 파열돼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잔여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구자철은 이날 후반 시작 직후 공중볼 경합을 위해 뛰어올랐다가 호주 수비수 매슈 스피라노비치와에 밀려 넘어지면서 착지 과정에서 오른 팔꿈치를 다쳤고 들것에 실려 경기에서 물러났다. 그리고 정밀 검사결과 팔꿈치 인대파열이 발견돼 이청용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로 부상으로 중도하차한 선수가 됐다.
팀의 주전 윙어 이청용에 이어처진 스트라이커로 활약하는 핵심 미드필더 구자철이 잇달아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한국은 심각한 전력 누수에 직면했다.
구자철은 2011년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득점왕을 차지했고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올림픽, 아시안게임, 월드컵 본선, 20세 이하 월드컵, 아시안컵 등 5개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골맛을 본 공격수다. 구자철은 “집중하지 않고 있던 것은 아니었는데 너무 갑자기 닥친 부상이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일단 구자철의 자리는 남태희, 이근호, 이명주 등이 메울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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