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한국과 8강전서 맞불을 우즈베키스탄의 감독이 한국을 꺾겠다고 장담하고 나섰다.
미르잘랄 카시모프 우즈베키스탄 감독은 18일 AFC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한국을 물리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이날 조별리그 B조 최종 3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3-1로 물리치고 B조 2위에 올라 A조 1위인 한국과 오는 22일 8강전에서 만나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1위로 한국(69위)보다 두 계단 낮은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의 복병으로 꼽히는 팀이다. 역대 상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8승2무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월드컵 예선등에서 쉽지 않은 승부를 펼쳤다.
지난 2013년 6월 서울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 예선 경기에서는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의 자책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카시모프 감독은 “월드컵 예선의 패배를 항상 기억하고 있다”면서 “선수들이 이번 대결에서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즈베키스탄 프로축구 리그의 분요드코르와 국가대표팀을 이끌며 한국팀을 자주 상대해 한국을 잘 아는 지도자로 평가된다. 또 현 대표팀 주장인 세르베르 제파로프는 지난 시즌까지 K리그 클래식 성남FC에서 간판선수로 활약해 한국선수들을 잘 알고 있다. 사우디전에서 제파로프를 쉬게 했던 카시모프 감독은 “이런 로테이션이 팀에 도움을 준다. 어린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면서도 “제파로프는 매우 경험이 많은 선수라 남은 경기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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