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연승으로 8강 유력, 요르단은 팔레스타인에 5-1
일본의 혼다 가이스케(가운데)가 이라크전에서 결승골을 뽑아내고 기뻐하고 있다.
[2015 호주 아시안컵]
일본이 2015 호주 아시안컵 축구대회 조별리그에서 2연승을 내달리며 8강 진출을 예약했다.
16일 호주의 브리즈번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대회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일본은 전반 23분 혼다 게이스케(AC밀란)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이라크를 1-0으로 따돌렸다.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일본은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을 4-0으로 제압한 데 이어 2연승을 거둬 조 1위(승점 6)를 달렸다. 이라크는 조별리그 1승1패(승점 3)로 이날 팔레스타인을 5-1로 대파한 요르단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뒤져 일단 3위로 밀려났다. 하지만 최종전에서 이라크는 약체 팔레스타인과 격돌하는 반면 요르단과 일본과의 경기를 남겨놓고 있어 이날 패배에도 불구, 조 2위로 8강 진출이 유력하다. 요르단으로선 이라크가 팔레스타인을 꺾는다는 가정 하에 최종전에서 일본이 꺾는 이변을 일으켜 일본, 이라크, 요르단 3팀이 2승1패로 서로 물고 물리게 되면서 골득실을 따지는 시나리오만이 유일한 희망이다.
이날 일본은 전반 11분 가가와 신지(도르트문트)의 오른발 슛이 골대 왼쪽으로 살짝 벗어나고, 16분에는 혼다의 헤딩슛이 골대를 때리는 등 초반 이라크를 몰아쳤다. 그리고 전반 21분 혼다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리드를 잡았다.
후반 들어 이라크가 맹렬한 반격을 펼쳤으나 일본의 골문을 열지 못한 가운데 일본도 후반 24분 혼다의 슛이 골대에 맞고 나왔고 추가시간 오카자키 신지(마인츠)의 헤딩슛도 크로스바를 넘어가는 등 끝내 추가골을 얻지는 못했으나 승점 3은 지켜냈다.
한편 멜버른 렉탱귤러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또 다른 D조 경기에서는 요르단이 ‘골 잔치’를 벌이며 팔레스타인을 5-1로 완파했다.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컵 본선에 출전한 팔레스타인은 2연패를 당해 탈락이 굳어졌다.
요르단은 전반 33분 유세프 아흐마드가 선취골을 뽑은 것을 시작으로 35분과 전반 추가시간 한 골씩을 보태 전반 3-0 리드를 잡았고 후반에도 30분과 35분에 쇄기골을 보태 40분에 자카 바이샤가 본선 무대 첫 골을 기록한 팔레스타인을 가볍게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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