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자철·김진현도 실전 컨디션 끌어올리기 박차
2015 AFC 호주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3차전 호주와 경기를 앞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차두리와 손흥민, 구자철(왼쪽부터)이 15일 호주 브리즈번의 퀸즐랜드 스포츠 & 애슬레틱 센터(QSAC)에서 훈련하고 있다. 2015.1.15
한국 축구 대표팀의 골잡이 손흥민(레버쿠젠)이 출격을 위한 본격적인 전술 훈련에 가세했다.
손흥민은 15일(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의 퀸즐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에 합류했다.
지난 쿠웨이트와의 2015 호주 아시안컵 A조 2차전을 앞둔 지난 12일 훈련에 불참하고서 사흘 만에 다시 공을 찼다.
손흥민은 체온이 섭씨 38도 이상으로 치솟는 고열을 동반한 몸살 증세로 치료를 받아왔다.
공격수 구자철(마인츠), 골키퍼 김진현(세레소 오사카)도 몸살을 앓았으나 손흥민의 상태는 더 심해서 병원에도 다녀왔다.
손흥민은 지난 13일 쿠웨이트전을 숙소에서 텔레비전으로 지켜봤고 14일 회복훈련에도 동참하지 못했다.
그는 이날 훈련에서 구자철, 김진현 등 함께 감기에 걸려 고생한 동료와 그룹을 이뤄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가벼운 달리기로 몸을 풀고서 볼을 다루는 훈련에도 동참했다. 비공개로 열린 전술훈련에도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흥민, 구자철, 김지현은 팀 훈련의 강도가 높아지면 잠깐씩 빠졌다가 수위가 낮아지면 다시 합류하는 등 일단 적응에 주력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6일 훈련까지 소화하면 이들의 컨디션이 17일 열리는 호주전에도 출격을 검토할 수 있을 수준으로 올라올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질병은 모두 치료됐다"며 "이제 남은 것은 부족한 훈련량을 메우고 감각을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오는 17일 오후 6시 브리즈번의 선코프 스타디움에서 조 1위를 놓고 호주와 A조 마지막 3차전을 치른다.
오른쪽 윙어 이청용(볼턴)이 다리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까닭에 왼쪽 윙어 손흥민, 처진 스트라이커 구자철 등 다른 2선 공격수들에게 거는 기대는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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