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아시안컵 개막전서 4-1 역전승
▶ 신예 미드필더 루옹고 1G-1AS 활약
호주의 밀레 예니낙(가운데)이 후반 17분 페널티킥으로 3번째 골을 성공시킨 뒤 동료들과 함꼐 기뻐하고 있다.
2015 AFC(아시아 축구연맹) 아시안컵 개막전에서 개최국 호주가 쿠웨이트에 화끈한 4-1 역전승을 거두고 사상 첫 우승을 향해 기세좋은 첫 걸음을 내디뎠다.
호주는 9일 호주 멜버른 렉탱귤러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쿠웨이트를 맞아 전반 8분 만에 알리 후세인 파델(알 와다)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팀케이힐(뉴욕)의 동점골과 마시모 루옹고(스윈던타운)의 역전골로 전세를 뒤집고 후반 밀레 예디낙(크리스털 팰리스)의 페널티킥골과 제임스 트로이시(쥘테 바레험)의 마무리 골이 이어지며 4-1로 완승을 거뒀다. 23세의신예 미드필더 루옹고는 측면돌파후 에리한 크로스로 케이힐의 동점골을 도운 데 이어 자신의 A매치 데뷔골을 결승골로 만들면서 경기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개최국 호주의 승리가 예상됐던 경기였지만 먼저 포문을 연 팀은 쿠웨이트였다. 경기 시작 8분만에 왼쪽 코너킥을 얻은 쿠웨이트는 아지즈 마스한(카드시아SC)이 낮게 차올린 볼을 파델이 몸을 날리며 헤딩으로 꽂아넣어 호주 골문을 꿰뚫었다.
뜻밖에 허를 찔린 호주는 이후 수비벽을 두텁게 쌓고 역습을 노리는 작전으로 나선 쿠웨이트를 상대로 좀처럼 경기 실마리를 풀지 못해 고전을 이어갔으나 전반 33분 마침내 팀의 간판스타인 케이힐을 동점골을 뽑아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오른쪽 측면을 완벽하게 돌파한 루옹고가 땅볼 크로스를 찔러주자 골문 정면에서 침착한 오른발 논스탑 슛으로 쿠웨이트의 골그물을 흔들었다.
이후 주도권을 잡은 호주는 전반44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루옹고가 골지역 정면에서 번쩍 솟아올라 헤딩으로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루옹고의 A매치 데뷔골이었다.
일단 분위기가 바뀌자 후반은 호주의 일방 공세가 펼쳐졌다. 후반 13분과 15분 케이힐과 루옹고의 연속슈팅이 쿠웨이트 골키퍼의 선방과 크로스바에 걸려 추가골을 놓친 호주는 후반 17분 손흥민의 팀 동료인 로비 크루스(레버쿠젠)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팀의 주장인 예디낙이 침착하게 쐐기골로 만들면서 승리 굳히기에 들어갔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엔 트로이시가 이날 4번째 골을 터뜨려 홈 대회 개막전을 화끈하게 마무리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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