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억 달러 규모, 지역 경제 활성화 기여 기대
총 예산 4억 달러 규모의 보스턴 하버 준설 프로젝트에 대한 승인이 내려졌다. 사진은 대형 컨테이너선이 하역 작업 중인 콘리 터미널.
보스턴 하버의 준설을 위한 총 예산 4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가 연방 의회의 승인을 받았다.
이 프로젝트는 지하철 그린라인 연장 프로젝트와 더불어 보스턴 시의 오랜 숙원사업들 중 하나로 공사를 마치게 되면 대형 크루즈 여객선과 화물선의 보스턴 항 접안이 가능하게 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게 되며 아울러 수많은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주 승인을 얻어낸 이 프로젝트는 연방정부가 제정한 “수자원 개혁 및 개발법” 의 일환으로 시행되게 되며 연방 정부가 3억1,000만 달러, 매쓰 주정부가 6,000만 달러 등의 예산을 부담하게 되며 미 육군 공병단이 감리를 맡게 된다.
보스턴 하버를 관리하는 매쓰포트(Massport) 측은 지난 15일 보스턴 피시 피어에서 축하리셉션을 갖고 연방 하원과 주 정부, 보스턴 시, 로컬 유니온 등에 대한 감사를 표시했다. 이 자리에서 톰 글린 매쓰포트 CEO는 이 프로젝트가 총 5만여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낼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클 카푸아노 연방 하원의원은 연설을 통해 “50년 전에는 아무도 가기를 원치 않았던 보스턴 하버가 이제는 모든 사람들이 가보고 싶어 하는 명소로 바뀌었다”며 “시포트 지구에 행해진 일련의 프로젝트들이 보스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더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데보라 하덴 매쓰 포트 디렉터는 “현재 뉴잉글랜드로 들어오는 전체 물동량 중 3분의 1은 사우스 보스턴의 콘리 터미널을 통해 들어오고 있다”며 “하버 전체에 대한 준설 프로젝트가 끝나면 수출입 항으로서의 보스턴의 역할은 더욱 커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준설 프로젝트가 끝나게 되면 보스턴 항은 미국 동부의 다른 메이저 수출입 항구들과의 경쟁에서 보다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보스턴 하버는 내년도에 총 30억 달러 규모의 경제활동 가치를 보스턴 지역에 제공하게 될 예정이다.<박성준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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