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가격 떨어졌지만 펜딩 세일즈 8년 만에 최고
추수감사절 연휴가 낀 11월은 통상적으로 시애틀 주택시장이 별로인데 올해는 괜찮은 것으로 분석됐다.
서북미 부동산 정보업체인 NMLS가 밝힌 11월 매매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킹 카운티에서 거래된 단독주택의 중간거래 가격은 44만 달러로 전달의 44만 7,250달러에 비해 1.6%가 하락했다. 시애틀지역의 11월 집값은 10월에 비해 떨어지는 것이 통례다.
하지만 이 중간가격은 지난해 11월에 비해서는 6.3% 높은 것이어서 올해 시애틀지역 주택시장이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스노호미시의 11월 중간거래가격은 33만 달러로, 전달보다 약간 올랐고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6.5%나 상승했다. 피어스 카운티의 지난달 중간거래가격은 23만1,350달러로 1년 전에 비해 7.6%, 킷샙 카운티는 24만5,000달러로 1년 전에 비해 8.9%나 상승했다.
중간거래가격에서 나름대로 선전했지만 무엇보다도 매매가 활발하게 이뤄졌던 점이 시애틀 주택시장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지난달 킹ㆍ스노호미시ㆍ피어스ㆍ킷샙 등 4개 카운티에서 매매계약이 종결되지 않았지만 판매자와 구매자가 매매를 합의한 상태인 펜딩 세일즈 단계의 주택이 5,220채에 달했다. 11월 펜딩 세일즈 규모로는 지난 2006년 이후 8년 만에 최고치이다.
만일 이들 펜딩 세일즈 주택들이 12월 중으로 거래가 클로징되면 올 12월은 2000년대 중반 이후 가장 많은 주택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질로우 닷컴 등 부동산 전문업체들은 계절적인 요인으로 올 연말까지는 주택가격이 전달보다 다소 떨어지겠지만 내년초부터는 다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낮은 이자율과 모기지 대출 조건이 완화돼 상대적으로 생애 첫 주택구매자 등의 주택구입이 용이해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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