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필라 흥사단이 ‘21세기 혼이 있는 글로벌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했다. 콘쇼하켄에 위치한 제자교회에서 열린 이번 강연은 흥사단 대표인 이윤배 이사장이 직접 진행 했다.
지난 10일 오전 본보를 찾아와 인터뷰를 진행한 이윤배 이사장은 “현재 소울메이트라는 말이 유행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듯 21세기 최대 관심사는 영혼이다”라며 운을 띄었다. 이어 “21세기 사회는 지식교육이 중요한 것이 아닌 영혼교육이 중요한 사회다”며 “정치는 정권을 잡았을 때만 할 수 있는 한계가 있지만, 인재를 양성하는 것에는 한계가 없다”고 말했다. 또 “흥사단이 젊은이들에게 한국적인 생각과 전통을 가르치며 민족의 아이덴티티, 즉 정체성을 전달해 주는 단체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흥사단은 지난 8월 UN의 ‘특별 협력 지위’를 획득하며 글로벌 사회의 단체로 첫 걸음을 내딛었다.또 작년에는 창립 100주년을 맞음으로써 민족 사회의 시민사회 운동 단체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이윤배 이사장은 “공직이나 장관 등이 되고 싶다면 혼이 있는 리더쉽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도산 안창호 선생은 대공주의 관점에서 사회를 바라봤음을 강조했다. 또한 흥사단의 영어 이름이 ‘Young Korean Academy’임을 강조하며 한인 2세, 3세들이 성장 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필라델피아 흥사단에 대해 이윤배 이사장은 “필라 흥사단은 미주 지역 흥사단 중 특이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며 “필라는 다른 지역에 비해 젊은 단우들이 많고, 미주 지역 중 유일하게 도산 청소년 학교를 진행하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윤배 이사장은 필라 흥사단의 창립 멤버로 80년대 필리 지역의 흥사단 대학 아카데미를 창립하는 등 흥사단 운동의 활성화에 기여했으며 올해 초 본국에서 흥사단 대표인 이사장에 취임했다. 이윤배 이사장은 순천향대 화공과 교수로 재직 중에 있으며 한국 대학부총장협의회 회장, 한국산학 기술학회 회장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이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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