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코넬… 상원 원내대표 입법의제 진두지휘
▶ 크리스티… 자당 후보 지원… 에볼라 전략 성공
공화당의 대승으로 끝난 2014 중간선거의 최대 승자는 미치 매코넬(켄터키) 상원의원과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이 상원 7석을 추가해 전체 의석의 절반을 넘는 52석을 확보함에 따라 매코넬 의원의 위상은 상원 소수당 원내대표에서 다수당 원내대표로 바뀔 참이다.
USA 투데이는 6선에 성공한 매코넬 의원이 오랫동안 탐내 오던 상원다수당 원내대표가 돼 공화당의 여러 입법 의제 설정을 진두지휘할 것이라고 평했다.
공화당 주지사협회 의장 자격으로 자당 후보를 적극 지원한 크리스티 주지사도 적지 않은 수확물을 얻었다.
크리스티 주지사와 재선에 성공한 앤드루 쿠오모(뉴욕·민주) 주지사는 에볼라 초기 대응 때 연방 정부의 방침에 대립하는 ‘21일간 의무격리’ 명령을 발동해 주목을 받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연방 정부의 에볼라 대책을 미온적이라고 평가한 유권자가 과반을 넘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소속당의 원칙과 달리 ‘할 말’을 한 쿠오모 주지사도 차기 대권가도에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012년 공화당 대선 후보로 이번선거에서 27개 주를 돌며 자당 후보지지를 호소한 미트롬니 전 매서추세츠 주지사도 영향력을 확인했다.
공화당의 거센 반격에도 자리를 지킨 뉴햄프셔주의 여성 정치인 ‘삼총사’ 진 샤힌(상원의원), 매기 하산(주지사), 앤 커스터(하원의원)는 대패한 민주당에 그나마 희망을 안겼다.
이에 반해 급격한 ‘레임덕’에 빠진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공화당의 협조 없이는 사실상 아무 일도 할 수없어 최대 패자가 됐다.
상원 다수당 원내대표에서 8년 만에 물러나는 해리 리드(네바다) 의원은 이제 2년 후 선거에서 자신의 당락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상원 결선투표를 치르는 루이지애나주를 제외하고 상원·주지사를 모두 공화당에 내준 남부 민주당원들은 보수의 높은 벽을 다시 한 번 절감했다. 아칸소 주지사 출신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활발하게 지원에 나섰으나 민주당은 아칸소주 상원·주지사 선거에서 모두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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