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 미술대전 대상 베스페이지 고교 김태정양
일본, 미국 등 여러 나라 친구를 사귀며 ‘언어’란 그 나라의 문화와 역사로 이어지는 ‘소통’이라는 통로의 ‘입구’임을 피부로 깨달았어요. 그 느낌을 입체적이고 역동적으로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한국일보가 주최하고 한미현대예술협회(회장 조남천)가 주관한 ‘제15회 한미청소년 미술대전’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김태정(사진·롱아일랜드 베스페이지 고등학교 12학년)양은 당찬 목소리로 수상소감을 밝혔다.
부산에서 태어난 김양은 손바느질로 유명한 믹스미디어 작가인 아버지 김경한씨와 한지 예술가 어머니 김분선씨를 따라 일본에서 사춘기를 보낸 뒤 2년 전 뉴욕으로 건너왔다.
현직 예술인 부모 밑에서 자란 덕분에 김양은 그 흔한 미술학원 한번 다녀보지 않았음에도 자연스레 ‘그리기’와 ‘만들기’를 놀이로 삼아가며 타고난 미적재능을 일찍부터 발휘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롱아일랜드대학교(LIU)에서 주최한 미술대회에서도 믹스미디어 작품을 제출해 심사위원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입상하기도 했다.
김양은 "부모님의 작품 활동을 일상적으로 봤기 때문에 나에게도 ‘미술작업’이 특별한 일이 아니었다"며 "방과 후 시간이 날 때마다 즐기는 마음으로 작품을 만들었는데 기대하지도 않은 큰상을 받게 돼 너무 기쁘다. 앞으로 내 꿈을 펼치는데 큰 격려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F.I.T나 SVA 등 뉴욕 일원 명문 예술대학에 진학하고 싶다는 김양은 "장차 최고의 일러스트 디자이너가 되어 자랑스러운 부모님의 뒤를 잇는 예술인이 되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천지훈 기자> 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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