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BA 주최 법률세미나에 100여명 찾아 강의 듣고 상담
댄 신 회장 등에 감사의 박수 쏟아져
워싱턴주 한인 변호사협회(KABAㆍ회장 댄 신)가 지난 11일 턱윌라 라마다 인에서 개최한 ‘한인 무료법률 세미나’는 법률적 도움이 필요한 한인들이 주변에 넘쳐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세미나는 영어권의 2세 변호사들이 주도하는 KABA가 한국어 권인 한인 1세들에게 미국생활에 필요한 기본 법률상식과 전문가로부터 도움을 받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주자는 취지로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KABA는 이날 워싱턴주 법원 당국으로부터 100대의 통역장비를 빌려와 워싱턴주 한인 공인법정통역사들이 동시 통역을 하도록 해 한국어 권의 참석자들을 배려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한인 100여명은 한인들이 이민 생활을 하면서 가장 빈번하게 혹은 가장 중요하게 닥쳐온 법률적인 문제에 대한 강의를 듣고, 해당 변호사를 찾아 개별적인 상담을 통해 큰 도움을 받았다고 입을 모으며 KABA에 큰 박수를 보냈다.
특히 올해 초 건물주의 횡포로 비즈니스 문을 닫고 쫓겨날 상황에 처했다가 한인 2세 변호사들의 도움으로 같은 건물주의 다른 빌딩에 새로운 업소를 열게 된 방성규(57)씨 부부도 참석해 비즈니스 거래 시 전문가 도움이 얼마나 중요한 지 등을 일깨워줬다.
문덕호 총영사도 “한인 2세들이 1세들을 위해 이처럼 뜻 깊은 행사를 마련한 걸 보고 너무 흐뭇하다”며 “앞으로 이 같은 행사에 적극 지원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는 ▲형사법 ▲가정법 ▲이민법 ▲비즈니스 상법 ▲부동산 관련법 등 모두 5개 분야에 걸쳐 이뤄졌다. 세미나를 주도한 강사진도 댄 신 회장을 비롯해 제시카 유 차기 회장, 데이빗 오, 레이첼 루크, 솔로몬 김, 신경삼, 이준우 변호사 등 KABA 주요 활동 멤버들이 총출동했다.
현재 워싱턴대학(UW) 로스쿨에 재학 중으로 이번 세미나 개최에 큰 힘을 보탠 이승영 KAC-WA 회장은 “변호사협회가 주관했지만 시애틀총영사관, 한미보건의료인협회(KAHPA), 한인상공회의소는 물론 한인을 대상으로 영업하는 윌셔뱅크, 뉴욕라이프 등이 한인들을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쳤다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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