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팬들의 기억에 남는 감동적인 경기를 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연합>
울리 슈틸리케(60·독일)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감동적인 경기를 약속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7일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첫 훈련을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팬들의 가슴에 남는 축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텔레비전으로 보고 그저 그렇게 잊어버리는 경기가 아니라 팬들의 가슴에 와 닿는 경기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주요 일문일답
-평가전에서 어떤 축구를 보여줄것인가.
▲짧은 기간이지만 과거와 차별성을 보여줘야 한다. 힘들지만 선수들이 훈련을 잘 따라주기를 바란다.
-단기 목표가 있다면.
▲단기 목표는 없다. 우리가 아시안컵과 월드컵 예선에 나서야 하는데 이들 대회의 시기도 다르다. 축구 팬들의 가슴에 와 닿는 축구를 해야 한다. 훈련을 성실히 하고 경기마다 이겨야 할 것이다.
-기본적으로 선호하는 전술 대형은.
▲지난달 베네수엘라,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서 한국은 두 가지 전형을 구사했다. 처음에는 4-1-2-3 전술이었고 두 번째는 스리백을 썼다. 현대 축구에서 중요한 것은 전술의 유연성이다. 우리 선수들이 여기에 어떻게 적응할지가 중요하다. 영리해서 잘따라줄 것으로 믿는다. 축구 철학을 갖고 두 평가전에서 다른 전술을 구사하겠다.
-오늘 선수들 처음으로 만났는데어떤 생각이 들었나.
▲점심때 만난 선수들의 첫인상이 좋았다. 한 명도 늦지 않았다는 게 좋았다. 대표팀의 중요성을 잘 인지하는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부상자가 아무도 없었다는 것도 좋은 인상이었다.
-주장을 선임했나.
▲아직 선임하지 않았다. 여러 후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선수들의 훈련 태도를 보고 얘기도 하면서 코치진 회의를 통해 결정하겠다. 경기마다 주장은 바뀔 수 있다. 다만 골키퍼를 주장으로 선임하는 것은 원치 않는다. 주장은 필드 플레이어 중에 나올 것이다.
-손흥민은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손흥민을 오른쪽 윙어로 둘지, 왼쪽 윙어로 둘지 결정하지 않았다. 다만 이번 두 평가전에서는 23명을 고루 뛰도록 하겠다. 선수의 개별 피로도와 상황을 고려해 선수기용을 결정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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