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년째 단독후보 취임, 내달 선거 앞두고 후보등록 없어
올해도 선거 없이 한인회장을 뽑아야 하는 것인가?
제39대 뉴잉글랜드 한인회장 선거일이 오는 11월 17일로 다가 왔으나 아직도 등록을 마친 한인회장 후보가 없어 선거 없이 뽑히는 한인회장이 또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선거 등록 마감이 10월 말로 아직 몇 주가 남아 있으나 현재까지 마땅히 회장후보가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영곤 한인회 고문단회장은 “자격이 되는 마땅한 후보감은 회장직에 막대한 부담감은 느끼고 있어 선뜻 후보등록을 하지 못한다. 사실 올해도 후보등록은 기대하지 않는다. 하지만 추천제를 통한 회장 선출방식은 역량이 보이는 주변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권유할 수 있어 당사자들 역시 부담감을 덜 느끼게 된다”고 말한다.
한인회가 선거 없이 회장을 뽑은 것은 지난 2007년 제 35대 안병학 회장을 마지막으로 선거 없이 단독 후보가 추천을 받아 취임하는 것이 하나의 전통처럼 돼 가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추천을 통해 한인회장 후보가 단독으로 결정되면 공탁금 1만 달러나 한인회 정회원 100명의 추천 없이 회장이 될 수 있다. 후보 등록이 없을 경우 선거관리 위원회는 해체되며 이사회가 소집되어 공식적으로 회장 추대를 하게 되고 회장 후보가 수락하면 총회의 승인과 의결을 거쳐 취임하게 되기 때문이다.
한선우 회장은 “한인사회가 구성될 때 꼭 필요한 요소 중 하나가 한인회다. 특히 한인회가 필요하다는 인식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 어느 커뮤니티의 대표가 되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리더는 반드시 필요한 법”이라며 아무도 앞에 나서려고 하지 않는 지역 한인들의 태도를 답답해했다.
한 회장은 “보스턴 2만5,000의 한인사회는 학생과 전문직 종사자들, 1~2세대 한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좋은 인적 자원이 풍성하다. 이들 중에 한인사회를 다듬고 이끌어나갈 수 있는 후보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현재 김영곤 위원장과 안병학, 이승기, 윤미자, 권복태, 성기주, 한문수 위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