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틸리케호 1기 명단 발표…김승대 첫 승선
▶ 10, 14일 파라과이-코스타리카전서 첫 출격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첫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고 본격적으로 출범했다. <연합>
본격적인 출범을 알린 한국 축구대표팀 슈틸리케호 1기 명단이 공개됐다.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은 29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달 열리는 파라과이(10일), 코스타리카(14일)와의 A매치 평가전에 나설 22명의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 아직 제대로 한국선수들을 파악할 기회가 많지 않았던 것을 감안할 때 충분히 예상됐던, 종전 대표팀과 거의 대동소이 한 명단이었다.
이날 발표된 22명의 대표팀은 K리거 8명, 유럽파 6명, 중동 4명, 중국 2명, 일본 2명으로 구성뒀다. 기성용, 이청용, 손흥민 등 기존 핵심 멤버들이 여전히 주축을 이룬 가운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부상을 입은 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은 이번 명단에서 제외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경험 많은 베테랑을 요소요소에 적절히 배치했는데 이달 초 우루과이, 베네수엘라 2연전에 나섰던 두 베테랑 이동국과 차두리가 다시 부름을 받았고 센터백 곽태휘도 호출되는 등 30대 선수 3명이 포함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명단 발표 후 기자회견에서 “지난 9월 A매치 명단과 크게 다르지 않다. 새로 부임한 감독으로서 지금까지 한국축구가 해 왔던 명단을 기반으로 했다”면서 “어떤 감독이든 처음 부임하면 제로베이스부터 시작한다. 나 역시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해 점차 대표팀을 강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다. 점차 발전적인 모습을 보이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김승대(포항)를 처음으로 대표팀에 발탁한 것이 대해선 아시안게임에서의 활약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김승대 외에도 4, 5명을 지켜봤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활동량과 운동량을 봤을 때 결승전까지 뛰고 합류한다면 체력적 부담이 클 것이라 판단했지만 김승대는 공격수 부족을 보완하기 위해서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동국에 대해선 “이동국은 경험과 노하우를 전달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22세에서 24세 선수들을 이끌 수 있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0월1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파라과이,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코스타리카와 A매치 2연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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