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턴 총영사관,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
가야금 장구 등 한국악기의 반주로 아리랑을 연주하고 있는 뉴잉글랜드 콘서버토리와 버클리 음대 학생들.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인사말을 전하는 엄성준 총영사
보스턴 총영사관(총영사 엄성준)은 지난 16일 프래밍햄 소재 쉐라톤 호텔에서 대한민국의 자유 수호를 위해 헌신했던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초청해 은혜에 보답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매사추세츠 주는 물론 로드아일랜드 주 등 뉴잉글랜드 지역 참전용사들과 가족들, 주 정부 주요인사, 한인 단체장 등 3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잊혀 져서는 안 될, 그러나 잊혀가는 한국전의 교훈을 다시금 되새기며 전쟁의 포화 속에서도 자유 대한민국의 수호를 위해 피를 나눈 혈맹의 우정을 함께 나누었다.
엄성준 총영사는 인사말을 통해 “이곳에 모인 참전용사들이 나의조국 대한민국의 자유를 수호해 주었다. 대한민국 정부를 대신하여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다”며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흘린 피의 대가로 우리 대한민국은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발전할 수 있게 됐으며 이제 대한민국은 우방을 넘어 혈맹의 동반자로서 미국과 함께 세계 평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참전용사 레오 애그뉴(Commander, Order of the Purple Heart)씨는 답사에서 “매년 잊혀진 전쟁을 잊지 않게 해주고 보은행사를 베풀어 주는 한국정부와 국민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한미 양국의 단합이 더욱 증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노병들은 세계 평화를 위해 미군이 참전한 전쟁은 수 없이 많지만 대한민국처럼 이렇게 발전하고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고 전달해 주는 나라는 대한민국 밖에 없다며 자신이 한국전에 참전한 것에 무한한 보람을 느낀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뉴잉글랜드 콘서버토리와 버클리 음대 학생들이 참석하여 가야금 등 한국의 아름다운 선율을 선 보였고 특히 힘겨웠던 전쟁의 포화 속에서도 노병들의 머릿속에 생생히 기억되고 있는 ‘아리랑’을 구성지게 노래해 참석한 참전용사들로 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박성준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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