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을 상징하는 브루클린 브릿지, 조지워싱턴 브릿지가 테러공격에 여전히 쉽게 노출됐다고 USA투데이가 8일 전했다.
이 신문은 9·11테러 13주기를 조명한 기사에서 테러 단체가 브루클린 다리의 케이블 절단, 러시아워 때 조지워싱턴 브릿지의 폭파를 기도했다고 보도했다.이처럼 두 다리가 테러 단체의 공격 표적이 됐지만, 다리에 접근할 수 있는 지역이 워낙 넓어서 통제가 어렵다고 USA투데이는 지적했다.
실제로 미국 당국은 2003년 브루클린 브릿지 케이블을 자르려던 알카에다 조직원 이만 파리스를 체포했고 2011년에는 쿠바 관타나모 기지에 수감돼 있던 알카에다 조직원에게서 조지 워싱턴 브릿지가 테러 표적 중 하나라는 사실을 캐내기도 했다.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은 2011년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가 이슬람 테러 단체의 조지 워싱턴 다리 공격 시도에 대한 숱한 정보를 이미 입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맨하탄 남단과 이스트리버 건너편 브루클린을 잇는 브루클린 다리에서 지난 7월 벌어진 소동은 테러에 대한 뉴욕 시민의 불안감을 높였다. 독일인 예술가 2명은 이 다리 양쪽 탑 꼭대기로 올라가 성조기를 떼어내고 낡고 빛바랜 성조기로 바꿔달았던 것.
고메스를 비롯한 많은 보안 전문가들은 뉴욕 양키스의 홈구장인 양키스타디움, 미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수퍼보울 처럼 미국의 아이콘이 된 브루클린 브릿지, 조지 워싱턴 브릿지 보안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1883년 완공된 브루클린 다리는 뉴욕의 3대 명소이자 영화 스파이더맨, 고스트버스터스의 배경이 된 곳으로 미국을 알리는 주요 건축물이다.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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