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I 아일랜드 한인회 광복절 기념식
▶ 한국전 참전용사단. 입양 한인 등 참석
로드아일랜드 한인회가 주최한 광복절 기념식 행사에서 이영술 예비역 해병대령의 선창에 따라 만세삼창을 외치는 한인들의 모습
로드아일랜드 한인회에서는 지난달 24일 제 69주년 광복절 기념행사를 로드아일랜드 브리스톨에 소재한 Bristol Parks & Recreation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푸르른 대서양 바닷가에서 개최된 이번 광복절 기념행사는 성당 미사와 교회 예배를 마친 오후시간에 함께한 많은 한인회 가족들과 초청 가족들이 함께 어우러진 행사였다.
특별히 엄성준 보스턴 총영사님 내외분과 한국전 참전 용사단 그리고 미주 한인 입양아 가족 분들이 함께한 이날 행사는 "모두가 하나 되어"라는 주제로 1부 기념식 2부 사물놀이공연 등의 크고 작은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졌다.1부 기념식 이전에 각자 그린 태극기를 행사장 주변에 설치한 후 펄럭이는 만국기 물결 속에 참석한 모두가 서로 "껴안아 주기"를 함으로써 본격적인 1부 순서의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국민의례에 이어 이동문 한인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정정욱 박사의 기념사가 이어진 후 엄성준 보스턴 총영사의 광복절 기념축사가 있었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로드아일랜드 한인회 가족과 초청 인사들은 휴가임에도 불구하고 광복절 기념식에 참석해준 엄 총영사 내외에게 큰 박수로서 감사의 뜻을 전하였다.
이어진 만세 삼창에서는 한국전 당시 해병대 사령관 이셨던 팔순의 이영술 예비역 대령이 뉴포트 해군 사령부에 한국 해군 대표로 와있는 두 명의 현역 영관장교(문종화 중령, 김재정 소령)의 거수경례를 받은 후 만세삼창을 선창했다. 팔순의 나이임에도 이영술 예비역 대령은 힘찬 목소리로 모든 참석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어 주었다. 바람에 펄럭이는 대형 태극기의 물결과 함께 이어진 이날 행사는 시종일관 축제의 분위기속에서 오랜만에 만난 얼굴들과 이야기꽃을 피우는 가운데 막을 내렸다.
행사에 초대된 한국 입양아 가족 대표인 리사(Lisa)씨는 앞으로 자랑스러운 한인회의 일원으로서 살겠다는 감사의 말을 전해왔다. 앞으로 로드아일랜드 한인회는 한국 문화교실을 정기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자랑스러운 한국 문화를 알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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