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저우 꺾은 웨스턴 시드니와 결승티켓 다툼
▶ 2014 AFC 챔피언스리그
승부차기에서 포항 키커 3명의 킥을 모두 막아낸 서울 골키퍼 유상훈이 동료들에 둘러싸여 환호하고 있다. <연합>
한국프로축구 K리그 팀간의 충돌에서 FC서울이 포항 스틸러스를 승부차기 끝에 따돌리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서울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8강 홈 2차전에서 또 다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에 들어갔으나 여기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해 1, 2차전 합계 0-0으로 승부차기에 들어갔고 여기서 3-0으로 승리, K리그 라이벌을 뿌리쳤다. 서울의 골키퍼 유상훈은 승부차기에서 황지수, 김재성, 박희철 등 포항 키커 3명의 킥을 모두 막아냈고 서울은 3번 키커 김진규의 킥만 포항 골키퍼 신화용에게 막혔을 뿐 에벨톤, 오스마르, 몰리나 등 1, 2, 4번 키커가 승부킥을 성공시켜 승부를 끝냈다. 공교롭게도 킥을 성공시킨 3명은 모두 외국선수들이었고 실패한 4명은 모두 한국선수들이어서 묘한 대조를 이뤘다.
서울은 4강전에서 웨스턴 시드니(호주)와 다음달 17일과 10월1일 홈&어웨이 방식으로 결승티켓을 다투게 됐다. 웨스턴 시드니는 대회 디펜딩 챔피언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를 원정 다득점으로 따돌리고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난 20일 홈에서 벌어진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던 시드니는 이날 광저우 원정으로 펼쳐진 2차전에서 후반 12분 토미 주리치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나갔으나, 후반 16분 디아만티, 추가시간 엘케손에게 연속골을 허용해 1-2로 패했다. 하지만 두 경기 합계스코어는 2-2였고 타이브레이크인 원정골에서 웨스턴 시드니가 1-0으로 앞서 디펜딩 챔피언 광저우를 탈락시키며 창단 2년 만에 AFC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르는 경사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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