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수 기술위원장 "일주일간 결심 기다릴 것"
한국 대표팀 사령탑이 유력시 되는 베르트 판 마르베이크 감독. <연합>
“판 마르베이크 감독의 관심을 확인했다.”
대한축구협회가 차기 국가대표팀 사령탑 1순위 후보로 네덜란드 출신 베르트 판 마르베이크 감독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7일(현지시간) 서울 종로구 축구협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판 마르베이크 감독을 만나 ‘한국 대표팀에 관심이 있다’는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설명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날아가 판 마르베이크 감독과 면담을 한 이 위원장은 “판 마르베이크 감독을 만나 2시간 정도 이야기를 나눴다”며 “앞으로 약 1주일간 판 마르베이크 감독의 감독 수락 여부를 기다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달 31일 차기 대표팀 감독 후보로 외국인 세 명을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세 명이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이 위원장은 이날 그 가운데 1순위 후보가 판 마르베이크 감독이라고 확인했다. 이 위원장은 다른 두 명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이번 네덜란드 출장에서는 판 마르베이크 감독과만 접촉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한국 대표팀의 차기 사령탑은 이르면 1주일 내에 판 마르베이크 감독으로 정해질 가능성이 커졌다. 이 위원장은 “지금으로서는 판마르베이크 감독의 최종 결심이 계약 성사에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며 “일단 하겠다고 결심하면 세부적인 내용은 충분히 조율해 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는 판 마르베이크 감독이 사령탑 자리를 수락할 경우 곧바로 계약을 진행해 9월 초로 예정된 A매치부터 그에게 지휘봉을 맡길 계획이며 만약 거절 의사를 전달해오면 2,3순위 후보자와의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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