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귀하고 천함은 더 이상 출생에 달려 있지 않고 자기하기 나름에 달려 있는 시대다. 그런데 지극히 천박한 행실이 버젓이 행해지고 있으며 그것을 부끄러워 할 줄도 모르는 곳이 있으니 바로 대한민국의 국회다. 그 모양도 가지가지다. 한국국회의 추악하고도 부끄러운 행태는 열거하기 힘들 정도다.
한국 정치인들에게 부탁하고 싶다. 상대를 존경하라는 것이다. 여당과 야당이 저치를 마치 선악간의 대결이나 정의와 불의의 쟁투인 양 서로 욕하고 적대하지 말고 선과 선 사이에 더 선한 것을 이루기 위하여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달라는 것이다.
이제는 자동차 사고가 났을 때 목소리 큰 쪽이 이기는 길거리의 모습도 보기 드문 시대인데 국회에서 국민을 대표하는 사람들이 논리보다는 목소리를 높여서야 되겠는가. 흥분된 목소리로 분위기를 오도하기보다는 객관적인 자료를 차근차근 제시하여 국민들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게 해주길 바란다. 자기들끼리 서로 존경하지 않으면서 남들이 당신들을 존중해 주기를 기대하지 말라.
좋은 야당이 있어야 좋은 여당이 있을 수 있다. 권력과 돈을 주무르는 위치에 있는 여당은 권력과 돈을 남용하고자 하는 유혹에 노출되어 있다. 그러므로 국민의 지지를 받는 강력한 야당이 필요한 것이다.
여당은 야당 간에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미국의 레이건 전 대통령처럼 매스컴과 기자회견을 통해 대중의 지지를 얻어 속히 처리하든지, 아니면 클린턴처럼 신속히 야당과 타협하여 국정을 끌어나가야 한다. 결국 리더십의 문제다. 야당이나 여당이나 더 이상 천한 행태를 보이지 말고 국민을 이끄는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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