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비어 지역 6명 부상, 건물 65채 파손, 정전 등 피해 잇달아
리비어 시를 강타한 EF 2등급의 토네이도가 주택가의 가로수를 쓰러트렸다. 부분 파괴된 주택의 지붕들도 보인다.
보스턴서북쪽 자동차로 30분 떨어진 인구 5만2,000명의 해안도시 리비어에 최고 시속 120마일의 강풍을 동반한 토네이도가 지난 28일 강타했다.
이 토네이도는 EF2급으로서 첼시에서 시작되어 리비어로 옮겨가며 위력을 더해 가장 강했던 4분 동안 반경 3마일에 걸친 주택가를 휩쓸었다. 이번 토네이도로 모두 65채의 주택과 상업용 건물이 피해를 입었으며 그 중 13채는 사람이 거주할 수 없을 정도로 완파됐다. 2,800명의 주민들은 정전으로 불편을 겪었다. 리비어 시는 중학교 건물에 임시셸터를 설치하고 이재민들을 수용했다.
길거리에는 넘어진 가로수와 끊어진 전선들, 파손된 자동차들과 널 부러진 쓰레기들로 혼란스러운 모습이었다. 차 안에 있다가 깨진 유리창에 부상을 입은 아기를 포함해 모두 6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다.
다니엘 리쪼 리비어 시장은 “토네이도의 강도로 볼 때 사망자는 물론 중상자도 발생하지 않은 것은 거의 기적”이라고 말했다. 드벌 패트릭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주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이번 토네이도 피해 복구를 도울 것을 약속했다.
매쓰 주에 발생했던 기록적인 토네이도는 지난 1953년 6월 9일의 토네이도로 90분 동안 우스터 지역의 반경 48마일을 휩쓸며 모두 94명의 사망자를 내면서 4,000여 채의 건물들을 무너트렸다. 이 토네이도의 재산피해는 당시 화폐로 5,200만 달러로 오늘의 화폐가치로 환산하면 총 3억5천만 달러에 해당하는 큰 규모였다.
지금까지의 매쓰 주의 토네이도 피해는 모두 41건이 있었던 우스터 카운티가 가장 빈번했고 보스턴을 포함하는 서포크 카운티에는 1건, 케이프코드를 포함하는 던스터블 카운티는 2건 등으로 동쪽으로 올수록 비교적 안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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