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이 도난 문화재 환수를 위한 ‘한ㆍ미 문화재환수협력각서’(MOU)를 체결한다.연방국토안보부 이민세관단속국(ICE)은 22일 미국내 불법 반입된 한국 문화재 환수를 위한 MOU를 워싱턴 D.C. 소재 ICE 본부에서 한국 문화재청과 체결한다고 21일 밝혔다.
ICE 측은 불법 반입된 한국 문화재 반환 문제는 국토안보부가 다루는 최우선 처리 대상이라며 향후 한국 문화재청 및 수사당국과 공조를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체결식에는 나선화 한국문화재청장과 토마스 윈코스키 ICE국장이 참석해 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향후 공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나 청장은 한국 문화재청은 지난 4월말 오바마 대통령 방한 때 국토안보부가 대한제국과 조선왕실 인장 9점을 반환한 점에 사의를 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당시 문화재 반환 행사에서 "(문화재 반환은) 미국이 한국과 한국 국민을 존경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MOU를 계기로 미국내 보관 중인 문정왕후어보 등 다른 문화재 반환 문제도 탄력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재청 측은 이번 MOU 체결과 관련“체계적인 한미 수사 공조를 통해 미국으로 유입된 도난 문화재를 보다 적극적으로 환수할 수 있도록 ICE와 MOU를 체결한다”며 “이번 MOU를 계기로 더욱 많은 문화재가 환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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