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일보배 뉴욕한인테니스 대회 우승자 시리즈(1)
▶ 챔피언부문 남자단식 우승 박덕영씨
“미동부 한인사회 최고 권위의 테니스 대회를 다시 한 번 재패하게 돼 그 기쁨이 두 배”라는 ‘제8회 한국일보배 뉴욕한인테니스대회’ 챔피언부 남자단식 우승자 박덕영(24·사진·모건 스테이트 대학)씨.
퀸즈 플러싱 USTA 내셔널테니스센터 인도어 코스에서 19일 열린 올해 대회의 챔피언부 남자 단식 결승전은 2년 전인 6회 대회의 동일 부문 결승전의 판박이였다.
당시와 마찬가지로 이날도 메릴랜드에서 온 박덕영·박덕현(26) 형제가 결승전에서 맞붙게 된 것이다.
한 치의 양보도 없이 팽팽한 접전이 계속된 친형제간의 대결은 2년 전과 마찬가지로 결국 아우의 승리로 돌아갔다. 사실 박덕영씨는 뉴욕한인테니스대회 뿐만 아니라 뉴저지에서 개최되는 ‘청소년 및 미주한인테니스대회’의 타이틀도 몇 년째 독차지해 미동부 지역의 테니스 최강자로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박씨는 부모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테니스에 큰 흥미를 느껴 초등학교 4학년 시절 형과 함께 테니스에 정식으로 입문했다. 16세 때 미국으로 이민 온 후 고교시절부터 학교 대표팀 선수로 활약하며 카운티 토너먼트 우승과 메릴랜드주 토너먼트 대회의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점점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현재 재학 중인 모건 스테이트 대학에도 테니스 특기생으로 입학해 물리치료를 전공하며 교내 대표선수로도 맹활약 중이다.
"최대 라이벌이자 최고의 스승은 바로 친형이었다"는 박씨는 순수 생활체육으로 테니스를 즐기고 있는 형과 달리 장차 프로무대로 진출할 꿈도 품고 있다. 박씨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자신감을 더 얻게 됐다"며 "조만간 워싱턴 DC에서 펼쳐지는 남자 프로테니스(ATA) 시티오픈 대회의 출전권을 반드시 따내 좋은 성적을 올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천지훈 기자>
A8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