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주 수용시설 부족 타주 분산배치
▶ 공중보건.안전문제 우려 목소리 높아
토마스 호즈슨 브리스톨 카운티 셰리프
미국에 불법으로 월경한 수많은 입국자들이 매사추세츠 주 교도소에 수용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급격히 증가한 텍사스 주 국경을 넘어오는 월경자들을 수용할 공간이 없어 매쓰 주로 까지 분산 배치되고 있는 것이다. 매쓰 주는 이들로 인한 공중보건과 안전상의 문제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토마스 호즈슨 브리스톨 카운티 셰리프(사진)는 지난 4월 이후 6월 말까지 비행기 여섯 대를 채운 숫자의 월경자들이 플리머스 카운티 교도소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그는 “가장 걱정되는 점은 그들의 유입이 공중보건과 안전상의 문제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는 점”이라며 “수송되어 온 월경자들 중에는 100여 명의 어린이들도 있다고 들었다. 불법 월경자 급증과 관련 로컬 셰리프 당국은 연방정부와 대책 마련을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을 인수 받은 플리머스 카운티의 조셉 맥도널드 셰리프는 “최근 불법 월경 이민자들이 다수 들어오고 있으며 100명이 넘는 월경자들을 한꺼번에 수용해야하는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방 이민국은 지난 주말에서야 비행기 네 대를 채울 수 있는 숫자의 불법 이민자들이 지난 4월부터 텍사스 국경에서 발생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전국적인 작전의 일환으로 매쓰 주로 이송됐다며 그동안 감추었던 사실을 인정했다.
보스턴헤럴드의 미쉘 말킨 칼럼니스트는 최근 텍사스 국경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는 월경자들의 급증은 남쪽 국경 주들뿐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적인 문제로 확대되고 있어 연방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해결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하원의 공화당의원들을 대상으로 최근의 몇 주 동안 유입된 다수의 어린이들을 포함한 3만여 명의 불법 월경자들에 대한 수용과 관리, 본국 추방 등에 필요한 40억 달러의 긴급 예산 편성을 끌어내기 위해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박성준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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