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우 <보스턴 한인회장>
안녕하십니까
저희 조국이 동족상잔의 비극으로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해 있을 때 고귀한 청춘과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들에게 삼가 명복을 빌며 생존에 계신 한국전 참석용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6.25가 일어난 지 64년이 되었고 정전된 지 61년이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은 한국전이후 눈부신 경제성장과 발전을 거듭해 오며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란 눈부신 업적을 이룩했습니다. 저는 그 과정에서 가장 큰 역활을 하신분이 한국전 참전 국가유공자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전쟁의 포화 속에서 나라를 지켜내지 못했다면 저희는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참전용사 어르신들을 뵐 때마다 한국전에서 나라를 지키지 못했으면 우리는 어떻게 됐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참전용사 어르신들 참으로 나라를 위해 큰일을 하셨고 훌륭한 삶을 사셨습니다.
최근 한인회는 고국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하여 유가족들의 슬픈 마음을 이용해 반정부 구호를 외치고 나아가 외국 주류 언론에 현 정부의 타도를 외치는 같은 한국인으로서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 광고를 게재한 일부 미주 한인들에 대해 한인회장의 이름으로 문제를 지적하는 성명을 낸 바 있습니다.
이로 인해 저희 한인회는 일부 한인들로 부터 한인회장이 한인들의 민의를 정확히 읽지 못하고 구태적인 개인적 발언으로 경솔했다는 비난을 받으며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 한 번 강조하고자 합니다. 고국의 안타까운 참사를 이용한 불순한 정치적 선동은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일이며 더욱이 이를 통해 한인사회를 반목과 대결의 장으로 몰아 놓는 것은 한인회장으로서 결코 좌시할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을 밝힙니다.
제가 한인회장 성명서 발표로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부족한 저를 감싸주시고 격려해주신 어르신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한인회 뒤에는 우리가 있다는 참전용사 어르신의 말씀은 저희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이 자리를 빌어서 우리가 자유 대한민국의 품에서 지금의 영광과 부를 누릴 수 있도록 우리를 지켜내 주신 한국전 참전 국가유공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저희 보스톤 한인사회는 참전용사 어르신들이 참으로 자랑스럽습니다.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저희와 함께하여 주십시요.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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