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I 한인회 메모리얼 데이 행사
▶ 한국전 참전용사.가족 등 300여명 참석
로드아일랜드 한인회 주최 메모리얼 데이 행사에 참석한 주최측과 참석자들이 함께하고 있다.
로드아일랜드 한인회에서는 지난 26일 오후1시 R.I Veterans Memorial Cemetery(301 S County Trail Exeter RI 02822)에 있는 한국 참전용사비에서 메모리얼 데이 행사를 거행했다.
이날 행사는 오전 시가행진 후 한인회와 참전용사 가족 등 약30여명의 참석한 가운데 오후1시에 시작됐다. 조용히 뿌리는 비를 맞으며 행사준비를 마친 참전용사들은 소대장의 구령과 함께 4명의 노병기수들이 한국전 용사비에 입장했으며 6.25 참전 시 사용됐던 M1 소총으로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넋을 기리는 예포 발사 후 고인이 된 모든 참전용사들을 위한 애도 및 기도가 이어졌다.
이동문 로드아일랜드 한인회장은 인사말에서 “64년의 세월이 지난 이날까지 잊지 않고 한국전의 교훈을 깨우쳐주는 참전용사 분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참전용사 유가족 분들에 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어 보스턴 총영사관의 박재휘 부총영사는 “대한민국 정부를 대신하여 다시 한 번 참전용사 분들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로드아일랜드 주에서만 3만9,000명의 군인들이 한국전에 참전했다.
지금은 모두 80 후반의 고령 참전용사 분들이 남아계시지만 아직까지도 젊은 시절의 혈기와 패기를 지니시며 매년 메모리얼 기념행사를 거행하고 있음에 거듭 감사한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참석한 한 참전용사는 시간이 지날수록 비바람에 지워지고 있는 동료 참전용사들의 이름을 안타까워하면서 앞으로 한인들이 잊지 않고 관심을 가져주길 호소했다.
이날 행사 후 참전용사들은 오찬을 준비한 한인회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매년 함께해온 7월4일 독립기념일 행사와 8월 15일 광복절행사에도 힘을 모아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자는 다짐을 했다. 또한 URI에 재직 중인 이강원 교수는 참전용사들의 많은 관심 속에 지난 연말 방문했던 북한 이야기를 하며 자유로운 대화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한편 이동문 한인회장은 지난 36년간 참전용사들과의 유기적인 협조를 위해 노력해준 전좌근 미주 한인회 총연합회 부회장과 참전용사들과의 관계를 더욱 성숙시키는데 앞장서온 전임 백옥진 한인회장의 끊임없는 협조에 각각 감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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