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교회 및 성당들 부활절 연합예배, 미사 행사
부활주일인 지난 20일 워싱턴주 한인교회와 한인 성당들이 연합 예배와 미사를 통해 한국의 ‘세월호’침몰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표한 뒤 예수 부활의 기쁨을 함께 하며 그 의미를 되새겼다.
시애틀 한인기독교회 연합회(회장 최인근 목사)와 시애틀 한인 목사회(회장 김칠곤 목사)는 이날 새벽 시애틀 온누리교회 등에서 권역별 연합예배를 갖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신앙에 동참하는 삶을 살아가자”고 강조했다.
최인근 목사는 “부활은 기독교 신앙의 핵심으로 결코 기독교인들만의 허황된 소망이 아니라 이 시대 기독교인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갈망하며 하나님의 기적과 소망, 위로를 이 땅에 전하는 사명을 다하자”고 다짐했다.
페더럴웨이 교회 연합회 회장인 원호 목사도 “예수 그리스도는 죽음의 권세를 이기고 유일하게 승리하신 분”이라며 “주님의 능력을 힘입어 서로 용서하고 사랑하며, 화해하는 역사가 한인사회 가운데 있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타코마 교회연합회 회장 이형석 목사 역시 “그리스도 부활은 역사적 사실”이라며 “주님 안에서 서로 어려움과 아픔을 돌아보고, 그 은혜와 사랑 가운데 안식과 쉼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워싱턴주 밴쿠버지역에서도 이날 새벽 주님의 교회(담임 오형석 목사)에서 부활절 연합 예배가 열렸다. 오형석 목사는 설교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참뜻을 새겨 증인된 삶을 살고, 믿음으로 구원받기를 축원한다”고 말했다.
시애틀 성당에서 열린 부활절 미사에서 새로 부임한 홍광철 주임 신부는 ‘삶은 달걀이다’라는 강론을 통해 “우리가 둥글둥글하게 살아갈 때 공동체가 잘 어울려 돌아갈 수 있다”고 강조한 뒤 “달걀은 멍을 뺄 때도 사용되듯 우리도 남의 아픔을 어루만져 주는 존재가 될 수 있을 때 부활을 희망하며 살아가는 신앙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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