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버트 시니어 데이 센터 1,026불 위로금 전달
“우리도 그들을 위로하고 조문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지난 16일 아침 본국의 세월호 침몰로 말미암은 전 국민의 아픔과 슬픔은 바다 건너 한국인이 살고 있는 모든 곳에서도 동일하게 전달되어 모든 동포들이 그 슬픔과 아픔의 대열에 함께 하고 있다.
곳곳에 분향소가 세워지고 한 영혼이라도 살아돌아오기를 염원하는 끈을 놓지 아니하고 기도하며 사망자들과 가족들을 향한 위로와 조문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필라에서도 분향소를 설치하고 저들을 위로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것과 아울러 필라 지역 동포들의 간절한 마음들을 모아 희생자와 유가족의 아픔에 동참하자는 취지아래 필라 한인회(송중근 회장)에서도 분향소를 설치하겠다고 본사에 알려왔다.
아직 장소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첼튼햄 모어샤핑센터가 거론되고 있다.
“무엇이라 말할 수 없는 커다란 슬픔을 바라보면서 작은 마음들이라도 모아 저들의 아픔에 동참해 보자는 취지 아래 분향소를 마련하고자 합니다.”라는 송중근회장은 조만간 장소를 정하여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발맞춰 알버트 시니어 데이 센터 관계자들이 23일 본사를 방문, 어르신들이 한 푼 두 푼 모은 위로금 1천26달러를 본사에 전달했다. “조국의 슬픔을 앉아서 보고 있을 수만은 없다”라며 자그마한 것이지만 이것이 우리의 마음을 전하고 위로를 나누는 데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미 LA이나 뉴욕에서는 분향소를 설치하여 동포들을 비롯한 많은 외국인들도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필라의 분향소 설치가 조금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정으로 살아가는 우리네 한민족의 정과 마음을 나누는 일에 모두가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다시는 이러한 비극적인 아픔을 겪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편, 온라인상에서는 노란 리본달기와 사용으로 저들의 슬픔에 동참하는 일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에게 힘을 보태고 있다. 차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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